4월 25일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좌완 불펜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에 대한 소식이 LA 다저스의 홈페이지에 올라와서 퍼왔습니다. Grade 2의 햄스트링 통증이 발생한 상황이기 때문에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복귀는 생각처럼 빨리 이뤄지지는 않을것 같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Grade 1의 통증은 2~3주, Grade 2의 통증은 4~8주, Grade 3의 통증은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복귀까지 3달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Grade 3 부상을 당하면 시즌아웃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말은 다저스의 팬들이 경험이 없는 젊은 투수들이 공을 던지는 모습을 자주 봐줘야 한다는 말이죠.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라면 최근에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평지에서 캐치볼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짧은 거리의 캐치볼, 긴 거리의 캐치볼, 불펜세션, 시뮬레이션 피칭, 마이너리그 재활등판까지 고려하면...데이비드 프라이스의 복귀는 아마도 5월말이나 6월초에 가능할것 같다고 합니다. (재활에 아주 이상적으로 이뤄진 경우이며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나이가 많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부상이 발생한지 8주가 되는 시점인 6월말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해도 사실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시점에라도...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수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LA 다저스의 선발투수인 더스틴 메이가 팔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지만...LA 다저스는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선발투수로 복귀시키는 것을 현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2021년에 다저스의 마운드에서 공을 다시 던진다면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부상자 명단에 4~6주가의 시간을 보낸 선발투수의 경우 다시 메이저리그 로스터로 복귀하기 위해서 5일간격으로 3~4번의 재활 등판이 필요한 반면에 불펜투수들의 경우 2~3일 간격으로 2~3회 재활 등판을 한 이후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는 것을 고려하면..데이비드 프라이스의 햄스트링 통증이 100% 사라진다면 조금은 일찍 마운드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경우 햄스트링 통증이 발생한 마지막 등판에서는 1.0이닝을 던지면서 1실점을 하였지만 이전 4번의 불펜투수 등판에서는 5.0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습니다. 불펜투수로 서서히 적응하는 시점에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LA 다저스 팬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상황입니다. 오늘 LA 다저스가 마이크 키컴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면서 LA 다저스의 불펜에는 좌투수들이 넘쳐나게 되었는데..아쉽게도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는 불펜투수는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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