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초반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핵심 불펜투수로 좋은 피칭을 해주고 있었던 케이시 새들러가 오늘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는데..어깨쪽에 문제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에릭 스완슨 (Erik Swanson)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케이시 새들러의 경우 쓸만한 구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안착이 늦었던 이유가 부상으로 인해서 성장할 시간을 놓쳤기 때문인데..아쉽게도 또다시 문제가 발생을 하였군요. 일단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고 염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언제 다시 케이시 새들러가 시애틀의 불펜진에 합류할수 있을지는 알수 없다고 합니다.
2019년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24경기에 등판해서 27.0이닝을 던지면서 2.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선수지만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시카고 컵스로 트래이드 (Los Angeles Dodgers traded RHP Casey Sadler to Chicago Cubs for 2B Clayton Daniel)가 되었던 케이시 새들러는 컵스에서 9월 5일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이후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클레임을 받았고 팀의 6~7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2020~2021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18경기에 출전한 케이시 새들러는 21.0이닝을 던지면서 3.00의 평균자책점과 1.19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입지가 불안할수 밖에 없는 선수인데..2021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1.0이닝을 던지면서 1.64의 평균자책점과 1.27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LA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부터 슬라이더와 커브볼의 구사 비율을 높이지면서 조금씩 좋은 피칭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케이시 새들러는 2021년에는 평균 93.0마일의 싱커와 87.8마일의 슬라이더, 79.8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구종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구종은 커브볼입니다.) 오클라호마 출신이며 시애틀 매리너스가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라는 점이 어쩌면 케이시 새들러가 서서히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여전히 볼넷의 허용이 많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스트라이크존에서 움직임이 있는 공을 던지는 투수이고 변화구의 구사비율이 80%에 이르는 투수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LA 다저스가 케이시 새들러를 시카고 컵스에게 넘겨주고 얻어온 내야수인 클레이튼 대니얼은 5피트 7인치의 신장을 갖고 있는 내야수인데 아마도 2021년 시즌을 AA팀에서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장이 작지만 좋은 타율과 출루율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기억을 합니다. (2020년에 LA 다저스가 방출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최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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