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놀라 (Austin Nola)를 복귀시킨 샌디에고 파드리스

지난주부터 이번주중에 팀의 포수인 오스틴 놀라가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기는 했는데..오늘 공식적으로 오스틴 놀라가 샌디에고 로스터에 합류를 하였다고 합니다. 스프링 캠프 기간에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2021년 데뷔를 하지 못하고 있었던 오스틴 놀라는 최근 확장 캠프에서 경기 출장을 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었습니다. 4월초에 통증이 재발했던 것을 고려하면 조금 더 재활을 시간을 갖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생각보다 시즌 초반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팀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오스틴 놀라가 조금 일찍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느낌입니다.

 

2020년 시즌중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에 합류한 오스틴 놀라는 필라델피아의 에이스인 애런 놀라의 형으로 다양한 포지션을 수비할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였지만 2020년부터 시애틀의 주전 포수가 되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중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시애틀의 주전포수였던 톰 머피가 발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면서 오스티 놀라에게 기회가 돌아갈수 있었습니다. 시애틀의 경우 톰 머피가 2019년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인지...가치가 가장 높은 시점에 오스틴 놀라를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년에 시애틀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29경기에서 0.306/0.373/0.531의 성적을 기록하였던 오스틴 놀라는 샌디에고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19경기에서는 0.222/0.324/0.381의 성적을 기록하였는데.....2021년에는 2020년 시애틀에서 보여준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샌디에고 파드리스는 오스틴 놀라에게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루이스 캄푸사노 (Luis Campusano)를 마이너리그 확장 캠프로 내리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좋은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뛰기에는 조금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 아마도 2021년 시즌은 AA팀과 AAA팀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선수로 성장할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2019년에 A+리그의 MVP였습니다.) 2021년 시즌 초반에 팀의 주전 포수로 뛰었던 빅터 카라티니 (Víctor Caratini)의 경우 백업 포수로는 수준급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유 다르빗슈의 전담 포수로 뛰면서...오스틴 놀라와 출전시간을 7:3 정도로 나눠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스틴 놀라는 1989년생이지만 2021년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2년차인 선수로 2022년까지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만 주고 활용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202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기 떄문에 큰 돈을 벌 기회를 얻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