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년에 두산 베이스의 에이스로 활약을 하였던 조쉬 린드블럼이 2021년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2020년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로 활약을 하였던 크리스 플렉센은 2021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투수로 좋은 피칭을 해주고 있습니다. 2021년 시범경기에서 16.0이닝을 던지면서 5.06의 평균자책점과 1.38의 WHIP를 기록하였을때는 조금 의문이 있었는데...시즌 첫 4번의 선발등판에서 23.0이닝을 던지면서 2.74의 평균자책점과 1.35의 WHIP를 기록하면서 시즌 초반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기대치를 만족시켜주고 있습니다. 크리스 플렉센은 오늘 동부지구 1위팀인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7.0이닝을 던지면서 단 1실점 피칭만을 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2018년에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고 27경기에 등판해서 68.0이닝을 던질때는 9이닝당 6.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7.1개의 볼넷과 1.9개의 홈런을 허용할 정도로 좋은 컨트롤과 커맨드를 보여주지 못했던 크리스 플렉센은 2021년에는 9이닝당 8.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2.0개의 볼넷과 0.4개의 홈런을 허용할 정도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 588.0이닝을 던지면서 9이닝당 2.9개의 볼넷을 허용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기본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은 갖고 있었던 선수인데....자신감이 부족했던 선수라고 말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2020년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면서 본인의 공에 어느정도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피칭을 하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020년에 두산에서 뛰면서 크리스 플렉센은 21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16.2이닝을 던지는 동안에 3.0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는데..9이닝당 2.3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습니다.)
크리스 플렉센은 2021년에 4가지 구종을 잘 섞어 던지고 있는데 평균 92.3마일의 직구와 89.3마일의 커터, 82.9마일의 체인지업, 76.6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습니다. 201년과 비교하면...직구의 구사 비율이 많이 감소한 반면에 커브볼과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이 많이 늘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크리스 플렉센이 던지고 있는 커터는 플러스 구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크리스 플렉센은 오프시즌에 시애틀 메리너스와 2+1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는데...현재의 기량을 유지할수 있다면 크리스 플렉센의 2023년 구단 옵션이 실행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21년에는 계약금 포함 200만달러, 2022년에는 275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3년에는 4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구단 옵션은 2021~2022년에 풀타임 선발투수로 뛴다면 800만달러짜리 보장된 옵션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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