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갖은 그레고리 산토스 (Gregory Santos)

최근에 카밀로 도벌 (Camilo Doval)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키는 선택을 하였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늘은 또다른 강속구 불펜투수인 그레고리 산토스를 매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해서 1.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이며 2019년 시즌을 A+팀에서 뛴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조금 파격적인 등판이었는데...오늘 경기에서 그레고리 산토스는 상대한 3명의 타자를 모두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두 16개의 공을 던졌는데..그중 11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평균 98마일의 직구와 89.1마일의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직구의 움직임과 회전수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첫등판이기 때문에...뭐라고 말하기 힘들겠지만....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동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강속구 불펜투수들을 팜에 잘 성장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레고리 산토스도 그런 선수중에 한명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은 이후에 계속해서 선발투수로 뛰었던 그레고리 산토스는 2020년 교육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하였는데..오늘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것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불펜투수로 공을 던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보스턴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트래이드 (San Francisco Giants traded 3B Eduardo Nunez to Boston Red Sox for RHP Gregory Santos and RHP Shaun Anderson)가 되었던 숀 앤더슨은 이미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레고리 산토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트래이드가 의미를 가질수 있는데..시작은 좋은 편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미 우완 불펜투수 유망주인 카밀로 도벌 (Camilo Doval)을 2021년 4월 18일에 메이저리그로 합류시키는 선택을 하였는데..지난 3경기에서 3.0이닝을 던지면서 1실점만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낮은 팔각도를 통해서 강속구를 던지는 카밀로 도벌은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4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평균 97.0마일의 직구와 85.6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데..현재처럼 꾸준하게 스트라이크존 근처에 던질수 있다면 그레고리 산토스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밀로 도벌의 경우 낮은 팔각도를 통해서 던지는 직구의 회전수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하면서 2021년 시즌에 12승 7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