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초반에 핫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코리 시거가 하루 휴식을 갖은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 오늘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서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회에 코리 시거가 홈런을 만들어낸 덕분에 경기의 분위기를 빠르게 LA 다저스로 가져올수 있었습니다. 상대팀 투수인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워낙 한가운데 실투를 던졌습니다. 콜로라도의 투수와 포수가 모두 코리 시거의 스윙이 나온 이후에 홈런을 직감을 하더군요. 덕분에 코리 시거의 2021년 시즌 성적은 41타수 15안타, 0.366/0.469/0.561, 1홈런, 8타점이 되었습니다. (8개의 볼넷을 만드는 동안에 9개의 삼진을 잡았습니다.)
오늘 코리 시거가 기록한 홈런은 코리 시거의 2021년 정규시즌 첫번째 홈런으로 2021년 시범경기에서 22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많이 늦었습니다. 하지만 코리 시거도 몰아치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리즈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후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시리즈에서 절정의 타격 감각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부터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유격수로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한 코리 시거는 2021년에도 -1의 DRS와 -1의 OAA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프시즌에 큰 계약을 이끌어내고 싶다면 남은 정규시즌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의 타격을 유지할수 있다면 유격수가 아닌 다른 포지션으로도 큰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겠지만 유격수 포지션을 지킬수 있는 수비를 보여준다면 휠씬 아마도 평균 연봉이 300-400만달러는 높아질수 있을 겁니다.
경기의 승부가 났기 때문인지 LA 다저스는 경기 후반에 코리 시거에게 휴식을 주고 기존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유격수로 이동시키고 잭 맥킨스트리를 2루수로 출전시키는 선택을 하였는데..아마도 코리 시거가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어서 타구단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개빈 럭스-잭 맥킨스트리를 키스톤 콤비로 기용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망주 시절에 개빈 럭스의 경우 송구의 정확도가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는데..2021년에는 내야수로 송구에서 문제점을 노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1년에 2루수로 +2의 DRS와 +3의 OAA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2루수 수비를 유지한다면 골드 글러브를 노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격수로도 11.0이닝을 수비하면서 +1의 DR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조금만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2022년에 LA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로 뛰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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