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투수인 맥스 슈어저는 6피트 3인치, 208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06년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조금 더 이른 지명을 받을 수 있는 선수였지만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큰 계약을 원했기 때문에 순번이 밀렸습니다. 계약이 늦어졌지만 빠르게 완성도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맥스 슈어저는 200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하였고 이후에 저스틴 벌랜더와 함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선발진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힘이 들어가는 투구폼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추어 시절에는 불펜투수 가능성도 거론이 되었던 선수지만 인상적인 내구성을 보여주면서 2009~2018년에 매해 30경기이상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3년, 2016~2017년에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로 남은 커리어 동안에 사회적인 지탄을 받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무난하게 명예의 전당에 헌액이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30대 중반이 되면서 서서히 내구성에 대한 물음표가 생기고 있는 선수로 2020년에는 12번의 선발등판을 하였지만 과거처럼 엄청난 구위와 이닝소화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맥스 슈어저는 2021년 시즌을 워싱턴 내셔널스의 1선발투수로 시작하였습니다. 건강함을 유지할수 있다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사이영상 후보로 이름이 거론이 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피홈런이 많은 것이 조금 불안하기는 합니다.
2020년에 선발투수로 12경기에 출전해서 67.1이닝을 던지면서 3.74의 평균자책점과 1.38의 WHIP를 기록한 투수로 볼넷과 홈런의 허용이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해 사이영상 투표에서 득표를 했는데..2020년에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싱커와 슬라이더성 공이 주무기인 투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좌타자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오 우타자를 상대로는 0.206/0.273/0.351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312/0.362/0.49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상대팀들이 좌타자들을 많이 배치할수 밖에 없는 성적입니다. 2020년에는 홈경기보다 원정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원정경기에서는 2.93의 평균자책점과 0.701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홈경기에서 장타의 허용이 휠씬 많았습니다. 2020년에 홈런의 허용이 많았기 때문에 부진했던 맥스 슈어저는 아쉽게도 2021년 시범경기에서도 홈런의 허용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2021년에도 상대적으로 고전하는 시즌을 보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선발투수로 커리어 동안에 포스트시즌에서 22차례 등판해서 112.0이닝을 던지면서 3.38의 평균자책점과 1.13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2021년에도 포스트시즌을 노크하고 있는 상황으로 맥스 슈어저가 다시 S급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워싱턴 내셔널스가 2021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발투수로 타격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로 커리어 동안에 407타수 78안타, 0.192/0.220/0.21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수로는 상위권의 타격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투수들이 타격이 좋습니다.)
맥스 슈어저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67.1이닝을 던지면서 9이닝당 3.1개의 볼넷과 1.3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12.3개의 삼진을 잡아내느 투수로 커리어 동안에 가장 홈런 비율이 높은 해가 2020년이었습니다. (그리고 볼넷 허용도 S급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은 이후에 가장 높았습니다.) 아마도 건강이 100%가 아니었던 것이 성적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2020년에 맥스 슈어저는 평균 94.7마일의 직구와 85.5마일의 슬라이더, 91.1마일의 커터, 77.2마일의 커브볼, 85.0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구속자체는 사이영상을 수상하던 시절과 비교해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커맨드를 회복할수 있다면 다시 한번 S급 선발투수의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맥스 슈어저의 연봉:
2008년 4월 2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맥스 슈어저는 2014~2015년 오프시즌에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 1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선수로 2021년에는 35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런데..2021년에 15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을 예정이기 때문에 총 5000만달러를 받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20201년 시즌이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1984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만 38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성적이 좋다면 저스틴 벌랜더처럼 높은 연봉의 2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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