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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머신의 모습을 보여준 맥스 먼시 (Max Muncy)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4. 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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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본인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방출한 팀이기 때문이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인터리그 경기 기간에 LA 다저스의 1루수인 맥스 먼시에 대한 이야기가 미국쪽 매체에 자주 거론이 되고 있는데...맥스 먼시도 이번 오클랜드 3연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면서...그들의 선택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1차전에 4타수 3안타, 2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했던 맥스 먼시는 오늘 3차전에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무려 4개의 볼넷을 골라내면서 다저스의 타선에 많은 득점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LA 다저스의 타자들이 득점권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득점으로 연결이 된 것은 단 한번 밖에 없었습니다.)

 

1990년생인 맥스 먼시는 베일러 대학 3학년을 마친 이후에 2012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이후에 오클랜드의 10~15위권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시에도 주로 1루수와 3루수로 뛰면서 많은 볼넷을 골라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다저스에서처럼 갖고 있는 파워를 성적으로 연결하지는 못했습니다. 2015년 4월 2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맥스 먼시는 이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5~2016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유니폼을 입고 96경기에 출전해서 0.195/0.290/0.321, 5홈런, 17타점을 기록한 이후에 2017년 1월달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2017년 3월말에는 방출이 되었습니다. (오클랜드에 맷 올슨과 같은 1루수 3루수 유망주자원이 많았기 때문에 맥스 먼시에게는 많은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다행스럽게 2017년 4월 25일에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맥시 먼시는 2017년에 AAA팀에서 109경기를 소화하면서 0.306/0.412/0.488, 12홈런 44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당시에 PCL에서 뛴 것을 고려하면 홈런이나 장타율이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다저스 조직이 선호하는 볼넷 생산 능력을 갖고 있으며 배럴 타구 생산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저스 조직에서 1년 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궁합이 맞는 팀이 있다는 것을 저스틴 터너/크리스 테일러/맥스 먼시를 보면 느낌입니다. (아마도 맥스 먼시가 LA 다저스 조직과 인연을 맺을수 있었던 것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야구 운영사장인 파르한 자이디의 역할이 있었겠지만...구단의 조언을 100%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훈련태도와 인성을 갖고 있는 것이 맥스 먼시가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이상의 1루수가 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오클랜드 시리즈에서 맥스 먼시는 좋은 활약을 하면서 시즌 성적을 24타수 9안타, 0.375/0.531/0.625, 1홈런, 5타점으로 끌어올릴수 있었습니다. 2020년 포스트시즌부터 볼넷 생산능력이 더 좋아진 느낌인데..2021년 시즌에 부상이 없다면 맥스 먼시는 커리어 처음으로 한시즌 100볼넷을 기록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프시즌에 중견수쪽으로 타구를 보내는 훈련을 한 것을 시즌 초반에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1년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는 코디 벨린저에게 4번타자 자리를 내주고 주로 5~6번타자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코디 벨린저가 최근 부상으로 인해서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시 4번타자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코디 벨린저가 건강하게 돌아와도 4번 맥스 먼시, 5번 윌 스미스, 6번 코디 벨린저가 가장 좋은 타순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다저스가 패배한 이유중에 하나가 4번타순에 들어선 윌 스미스가 잔루가 너무 많았기 때문인데..포수에게 4번타자로 뛰게하면서 부담을 줄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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