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아르시아 (Orlando Arcia)를 영입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오늘 조금 뜸금 없는 트래이드가 한건 이뤄졌습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의 유격수인 올랜도 아르시아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애틀란타의 경우 이미 댄스비 스완슨 ()이라는 주전 유격수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랜도 아르시아가 필요한 선수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는데..아무래도 팀의 벤치가 약하다고 판단을 하고 올랜도 아르시아를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댄스비 스완슨, 아지 알비스라는 확실한 유격수/2루수 자원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요한 카마고 (Johan Camargo)와 에이레 아드리안자 (Ehire Adrianza)로 충분한 것 같은데...뭐... 구단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겠죠. 문제는 올랜도 아르시아가 주전이 아닌 벤치로 기용이 되는 것을 무척 싫어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과연 애틀란타의 벤치멤버로 녹아들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한때 메이저리그 Top 10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올랜도 아르시아지만 2016년 8월 2일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에는 공수주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2020년 오프시즌에 밀워키 브루어스가 샌디에고와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루이스 우리아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압박 때문인지 2020년에는 0.260/0.317/0.416, 5홈런, 20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여전히 밀워키 구단을 만족시키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2021년에는 어제까지 4경기에 출전해서 11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 47일인 선수로 2022년까지 애틀란타가 보유할수 있는 선수이며 2021년 연봉은 200만달러라고 합니다. 선수가 유틸리티 선수로 뛰는 것을 받아 들인다면 아마도 3루수인 오스틴 라일리의 백업으로 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1년에 3루수로 3경기, 유격수로 2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올랜도 아르시아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넘겨준 밀워키 브루어스는 2명의 투수를 댓가로 받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우완 불펜투수 자원이 채드 소보카 (Chad Sobotka)와 선발투수 유망주인 패트릭 와이글 (Patrick Weigel)이 그들입니다. 두선수 모두 2021년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선수들로 밀워키 브루어스도 마이너리그 확장캠프에서 공을 던지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채드 소보카는 2018~2020년에 애틀란타의 유니폼을 입고 50경기에 출전해서 47.0이닝을 던지면서 5.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투수로 평균 95마일의 직구와 84마일의 슬라이더를 통해서 이닝당 한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고 있지만 아쉽게도 제구 불안으로 인해서 아직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는 못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1개 남아있는 선수로 2021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다른 우완투수인 패트릭 와이글은 1994년생으로 2020년에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갖기는 했지만 선발투수 유망주로 성장한 선수로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입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는등 아직 건강함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좋은 구위를 활용할수 있는 제구력을 갖고 있지 못한 선수로 2021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메이저리그 닷컴에 발표한 애틀란타의 유망주 순위에서 12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입니다. 97~98마일의 직구와 평균이상의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선수로 결국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선수입니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선호하는 강력한 구위를 갖고 있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밀워키 브루어스 입장에서는 트레비스 쇼라는 3루수 자원이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팀의 잉여 자원을 처리하고 젊은 투수 2명을 영입하는 선택을 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