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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을 통해서 콜로라도 타자들을 요리한 훌리오 우리아스 (Julio Urias)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4. 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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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스프링 캠프에서 특출난 피칭을 한 덕분에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무난하게 LA 다저스의 4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할수 있었던 훌리오 우리아스가 오늘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7.0이닝을 1실점으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워커 뷸러가 6.0이닝 2실점 피칭을 하였고..오늘 훌리오 우리아스가 7.0이닝 1실점 피칭을 하면서 꾸준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질수 있다면 쿠어스 필드에서도 좋은 피칭을 할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훌리오 우리아스는 79개의 공으로 7.0이닝을 던질수 있었는데...무려 59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습니다. 8회말에 라이언 믹맨에게 안타를 허용한 이후에 마운드를 내려왔는데...지미 넬슨이 라이언 믹맨을 홈으로 불러들인 것이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 되었습니다.

 

2020년 시즌 중반부터 1회에 커맨드 불안을 겪으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훌리오 우리아스는 오늘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는 개럿 햄슨 때문에 투구수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12개의 공으로 3명의 타자를 손쉽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것이 호투로 연결이 될 수 있었습니다. 2020년 중반부터 슬라이더를 던지지 않고 슬러브 형태의 커브볼을 던지는 선택을 하였던 훌리오 우리아스는 오늘 선발등판에서도 직구와 슬러브, 체인지업만으로 타자들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94.1마일의 직구와 80.9마일의 슬러브 형태의 커브볼, 87.0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워낙 호투를 했기 때문인지 1경기만에 커브볼과 체인지업의 구종 가치가 1.2와 2.4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프시즌에 슬러브의 궤적과 구속에 변화를 주는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오늘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구종은 체인지업이었습니다. 2020년 정규시즌에는 85.0마일에서 형성이 되었던 체인지업은 2020년 포스트시즌부터 그립에 변화를 주면서 평균 구속이 87.6마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오늘 경기에서는 평균 87.0마일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경기중에 모두 24차례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합니다. 콜로라도의 타자들은 훌리오 우리아스가 던지는 체인지업을 상대로 1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고 4차례 삼진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모두 8번 헛스윙을 이끌어냈는데..이것도 훌리오 우리아스 커리어 동안에 가장 많은 헛스윙이었다고 합니다. (첫 등판 경기에서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은 30.4%로 2020년에 13.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그 비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일단 우타자에게서 멀어지는 체인지업이 우타자들의 방망이를 많이 끌어내더군요.)

 

LA 다저스에서는 이미 3명의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워커 뷸러가 꾸준하게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오늘 경기에서 훌리오 우리아스가 2020년 포스트시즌을 연상시키는 피칭을 하면서 훌리오 우리아스가 사이영상 다크호스가 될 수도 있다는 메이저리그 닷컴의 글이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하였습니다. 매해 오프시즌에 체중관리에 실패하면서 몸통이 점점 두꺼워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훌리오 우리아스인데..2020-2021년 오프시즌에는 체중관리에 성공하면서 휠씬 좋은 몸으로 공을 던지고 있는데...첫등판에서는 유망주시절의 기대치를 만족시켜주는 피칭을 해주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트레버 바우어-워커 뷸러-훌리오 우리아스가 등판할때마다 경쟁적으로 더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는데..내일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더스틴 메이는 어떤 피칭을 할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LA 다저스가 5선발로 등판을 시키고 있기 때문에...많은 이닝을 던지지는 않을것 같은데...아마도 더스틴 메이에 이어서 스캇 알렉산더, 데니스 산타나와 같은 선수가 등판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 더스틴 메이가 부담없이 피칭을 할수 있도록 경기 초반에 다저스의 타자들이 점수를 4-5점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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