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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선발투수인 카일 깁슨 (Kyle Gibson)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21. 4. 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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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생으로 6피트 6인치, 21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카일 깁슨은 2009년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우완 선발투수로 전형적인 싱커를 던지는 내구성이 있는 선발투수의 모습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땅볼/뜬볼 비율이 2.0에 가까운 선수지만 아쉽게도 점점 홈런의 비율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2019년에 4.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후에 미네소타 트윈스와 재계약이 아닌 텍사스 레인저스와 3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년에 랜스 린과 마이크 마이너에 이어서 팀의 3선발투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많은 안타와 홈런을 허용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에이스인 랜스 린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였기 때문에 2021년에는 팀의 선발진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아쉽게도...그런 역할을 하기에는 전성기에서 조금 멀어진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가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알려지고 있는데...그것을 활용할수 있는 수준의 구위가 이제는 없는 느낌입니다. (땅볼은 만들어내고 있지만 하드-힛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2020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투수로 12경기에 등판해서 67.1이닝을 던지면서 5.35의 평균자책점과 1.53의 WHIP를 기록한 투수로 싱커와 슬라이더 뿐만 아니라 쓸만한 체인지업도 갖고 있기 때문에 좌타자에 대한 특별한 단점을 갖고 있지 않은 선수로 2020년에 우타자를 상대로 0.283/0.366/0.434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0.265/0.357/0.49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로운 홈구장이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임에도 불구하고 이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선수로 2020년에 카일 깁슨은 원정경기에서는 4.89의 평균자책점과 0.714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5.85의 평균자책점과 0.934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홈경기에서 장타의 허용을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긍정적인 부분을 찾는다면 9월달 5번의 선발등판에서는 4.3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다는 점인데..홈런 허용을 줄이면서 성적이 좋아졌습니다. 2019년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불펜투수로 1.0이닝을 던지면서 3실점하는 부진한 피칭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2021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지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2021년에 개인성적을 끌어올려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팀의 트래이드 관심을 받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아메리칸리그의 선발투수였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일은 거의 없었지만 커리어 동안에 19타수 4안타, 0.211/0.286/0.211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일반적인 투수들과 비교해서 타격에 휠씬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아메리칸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일은 거의 없을것 같습니다.

 

카일 깁슨의 구종 및 구속:
9이닝당 4.0개의 볼넷과 1.6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7.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2020년에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에서 공을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볼넷과 홈런의 허용이 증가하면서 좋은 결과물로 연결을 시킬수 없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땅볼은 매우 많이 만들어내는 투수입니다.) 2020년에 카일 깁슨은 평균 92.3마일의 싱커와 83.0마일의 슬라이더, 78.8마일의 커브볼, 84.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싱커와 슬라이더의 커맨드가 모두 하락한 것이 연봉값을 못한 이유입니다.)

 

카일 깁슨의 연봉:
2013년 6월 2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카일 깁슨은 2019~2020년 오프시즌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3년 28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2021년에 900만달러, 2021년에는 7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됩니다.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카일 깁슨이 1987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6세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1+1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것 같습니다. 일단 과거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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