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의 선발투수인 안토니오 센자텔라 (Antonio Senzatela)

콜로라도 로키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안토니오 센타텔라는 1995년생으로 2011년에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완투수입니다. 과거에는 콜로라도 로키스가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들을 매우 많이 영입해서 메이저리거로 성장을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안토니오 센자텔라도 그런 선수중에 한명이었습니다. 2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이후에 꾸준하게 팀의 Top 10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으며 미래에 쥴리 샤신과 같은 선발투수가 될 것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017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는 매해 많은 장타를 허용하면서 팀내에서 입지가 좁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9-2020년 오프시즌에 5선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많은 훈련을 하였고 그것이 성적으로 이어졌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어서...5선발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지명할당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20년의 인상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2021년에는 팀의 5선발 투수가 아닌 3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팀의 2선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카일 프리랜드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2선발투수로 2021년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 보여준 안정적인 제구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12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73.1이닝을 던지면서 3.44의 평균자책점과 1.21의 WHIP를 기록한 투수로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냈습니다. 우완투수이며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하는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 좌타자를 상대로 뚜렷한 약점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2020년에 슬라이더 뿐만 아니라 체인지업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2020년에 우타자를 상대로 0.264/0.289/0.419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0.247/0.321/0.40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콜로라도가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는 홈구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홈경기에서는 0.601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807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투수이기 때문에 2021년에 2선발투수로 등판할 기회를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을 보내면서 꾸준한 개인 성적을 기록한 선수로 2021년 시범경기에서도 2020년의 좋은 모습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에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공을 던진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로 당시에 1차례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5.0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콜로라도 로키스가 2021년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아마도 트래이드로 타구단으로 이적하지 않는이상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지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타격에는 소질이 없는 선수로 커리어 동안에 타석에서 96타수 7안타, 0.073/0.082/0.09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체 타석의 절반이상이 삼진인 선수입니다.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9이닝당 2.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5.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예년에 비해서 볼넷의 허용이 크게 줄어든 것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2020년에 안토니오 센자텔라는 평균 94.4마일의 직구와 86.5마일의 슬라이더, 79.3마일의 커브볼, 86.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체중관리에 성공하면서 전체적인 구속이 1마일 정도 상승한 것이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특히 슬라이더의 경우 약 2마일의 구속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구종 가치가 크게 개선이 되었습니다.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연봉:
2017년 4월 6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안토니오 센자텔라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106일인 선수로 2021년에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었으며 2021년에 3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됩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3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1995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29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2020년의 모습을 향후 3년간 유지할수 있다면 아마도 4년~5년짜리 계약을 얻어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 성적이 플루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