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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와 콜로라도 로키스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21. 3. 2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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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생인 클레이튼 커쇼는 2021년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이 된 선수로 2020년에 등통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58.1이닝을 던지면서 2.16의 평균자책점과 0.8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정규시즌 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30.2이닝을 던지면서 2.93의 평균자책점과 0.91의 WHIP를 기록하면서 LA 다저스에게 32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더이상 무관의 제왕이 아닙니다.) 더이상 과거와 같은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팀 동료들인 워커 뷸러나 트레버 바우어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이상할 것이 없었지만..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라는 구단의 얼굴의 체면을 한차례 더 살려주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1년 시범경기에서 12.1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홈런을 포함해서 21개의 안타를 허용하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가 쿠어스 필드에서 장타의 희생양이 될까봐...걱정이 앞서는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커리어 동안에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보다 좋은 피칭을 보여준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2.16의 평균자책점과 0.569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2.74의 평균자책점과 0.593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원정경기 성적도 매우 좋은 편이지만..아무래도...10년 넘게 홈구장으로 사용한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 더 편하겠죠. 커리어 동안에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는 43차례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268.0이닝을 던지면서 3.22의 평균자책점과 1.13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인데..아쉽게도 콜로라도 원정경기에서는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3차례 쿠어스 필드에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는 140.0이닝을 던지면서 4.44의 평균자책점과 1.25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쿠어스 필드에서 평균 6.0이닝을 던지면서 1.25의 WHIP를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불만은 없습니다.

 

커리어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공을 던진 클레이튼 커쇼이기 때문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많이 던졌습니다. 현재 콜로라도의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을 상대로는 0.316/0.331/0.49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가장 좋은 타격을 보여준 구단이 콜로라도 로키스일겁니다.) 찰리 블랙몬이 63타수 18안타, 4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개럿 햄슨이 10타수 4안타, 트레버 스토리가 20타수 6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의외지만...콜로라도의 포수인 엘리아스 디아스가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2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2021년에 새롭게 콜로라도에 합류한 CJ 크론의 경우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클레이튼 커쇼가 장타의 허용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역시나 쿠어스 필드에서 얼마나 장타의 허용을 줄일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20살이었던 2008년 5월 2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클레이튼 커쇼는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현재까지 175승 76패를 기록하고 있는 리빙 레전드중에 한명으로 2021년에는 31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등판횟수에 따라서추가적으로 40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데..24번, 26번, 28번, 30번 선발등판을 할때마다 10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정상적이라면 2020-2021년 오프시즌에 LA 다저스와 클레이튼 커쇼가 연장계약을 위한 대화를 진행하는 것이 맞지만..현재까지는 별다른 루머가 없는 상태입니다. 일단 2016년 이후에 매해 부상이 발생하면서 내구성에 대한 물음표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2021년 시범경기에서는 12.1이닝을 던지면서 10.22의 평균자책점과 1.95의 높은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조금 개선이 되었던 직구 구속이 다시 90마일 전후로 하락하였고 전체적인 공들의 움직임이 밋밋해진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정규시즌의 클레이튼 커쇼는 다르다는 것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즌 개막전을 통해서 증명할 필요가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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