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의 1루수인 조쉬 푸엔테스 (Josh Fuentes)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3년생인 조쉬 푸엔테스는 6피트 2인치, 209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4년에 논-드래프트 자유계약선수로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얼굴이라고 할수 있는 놀런 아레나도의 사촌 동생으로 고교,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프로팀의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놀런 아레나도의 사촌이라는 인연 때문에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을 맺을수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놀런 아레나도의 고모의 아들로 알고 있습니다.) 주목을 받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조시 푸엔테스는 2017년에 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목을 받았고 2018년에 콜로라도의 AAA팀에서 인상적인 타격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콜로라도 로키스 올해의 마이너리그 타자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2020년 초반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기도 하였지만 9월달에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9월말에는 팀의 주전으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아졌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콜로라도 로키스는 2021년에 조시 푸엔테스에게 1루수로 많은 출전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힌 상황입니다. 멀지 않은 시점에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을 선수라고 봤던 선수인데...생각보다 9월달에 활약이 좋았습니다. 단순히 사촌형의 말동무가 아니라는 것을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에 조쉬 푸엔테스는 30경기에 출전해서 0.306/0.320/0.439, 2홈런, 17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21년에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는 적지 않은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2020년에 우투수/좌투수 상대 성적은 거의 비슷합니다. 우투수를 상대로 0.328/0.348/0.403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258/0.265/0.51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컨텍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장타가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콜로라도 타자들처럼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원정경기에서는 0.650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383/0.367/0.51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경험이 쌓이면 원정경기 성적이 개선이 되길 기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8월달에 메이저리그에 막 도달해서는 부진했지만 2020년 9월막판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구단에서는 2021년에 많은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9월달에 조쉬 푸엔테스는 0.316/0.333/0.456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출전한 적은 없는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아야하는 입장에서 리빌딩을 진행하는 구단 소속인 것이 오히려 다행을수도 있습니다. 다니엘 머피와 관계를 마무리한 콜로라도 로키스이기 때문에 2021년에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쉬 푸엔테스의 수비 및 주루:
1루수와 3루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지만 놀런 아레나도 때문에 3루수로 출전하는 일은 거의 없고 주로 1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는 외야수로 3.2이닝을 수비하기도 하였습니다.) 2020년에 1루수로 +8의 DRS와 9.9의 UZR/150 수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1루수로 플러스 등급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주자로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주루 수치는 평균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시 푸엔테스의 연봉:
2019년 4월 6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15일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2021년과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게 됩니다. 2022년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5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조시 푸엔테스가 1993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군요. 주전급 1루수의 기량을 보여준다면 2년짜리 계약은 가능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메이저리그에서 안착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해야하는 선수입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은 2개 남아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