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2021년에 사이영상 후보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 (내셔널리그)

메이저리그 닷컴에 일반적으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이 되는 제이콥 디그롬, 맥스 슈어저와 같은 선수를 제외하고 2021년에 폭발해서 사이영상 후보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들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퍼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부상만 없다면 무난하게 제이콥 디그롬이 수상을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파블로 로페스 (Pablo López), 마이애미 마린스
6피트 4인치, 225파운드 단단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20년에 50%가 넘는 땅볼 비율과 24.6%의 삼진 비율을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에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3.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로 2020년에 부진했던 애틀란타와의 9월 9일 경기를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이 2.67이라고 합니다. 2020년에 커터를 추가하면서 4가지 효율적인 구종을 갖게 된 투수로 포심, 싱커, 체인지업을 각각 30%이상 구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에 솔리드한 변화구를 성공적으로 발전시킬수 있다면 에이스급 성적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이안 앤더슨 (Ian Anderson),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2020년에 정규시즌에서 6번, 포스트시즌에서 4차례 등판을 한 선수로 마이크 소로카, 맥스 프리드, 찰리 모튼과 팀의 선발투수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2020년에 2.49의 expected ERA를 기록한 선수이며 1.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라고 합니다. 이안 앤더슨의 가장 큰 장점은 피안타율이 매우 낮았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에 페르란도 발렌수엘라만이 올해의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모두 수상을 하였는데 이안 앤더슨이 2번째 투수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케빈 가우스먼 (Kevin Gausman),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9년에 부진했던 케빈 가우스먼은 2020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직구의 평균 구속이 95.1마일로 증가를 하였는데 2021년 시범경기에서는 더 빠른 직구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소 수준인 스플리터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에 스플리터는 겨우 0.097의 피안타율을 허용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에도 상하 움직임이 많은 직구와 매우 좋은 궁합을 보여줄 것 같다고 합니다.

 

식스토 산체스 (Sixto Sánchez), 마이애미 마린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실링을 갖고 있는 선수중에 한명으로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싱커와 플러스 등급의 체인지업을 2020년에 던졌다고 합니다. 특히 우타자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체인지업 우투수를 상대로 0.148의 피안타율만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2020년에 20.9%의 삼진 비율을 기록한 것은 아쉽지만..강한 타구와 발사각이 높은 타구를 허용하는 비율이 낮았다고 합니다. 2021년에 삼진 잡아내는 능력을 개선할수 있다면 아마도 2021년에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중에 한명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훌리오 유리아스 (Julio Urías), LA 다저스
LA 다저스에는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트레버 바우어라는 사이영상급 투수를 보유하고 있는 구단이지만 또다른 선발투수인 훌리오 유리아스가 사이영상급 피칭을 해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아직 선발투수진 합류를 확정한 선수는 아니지만 2020년 월드시리즈에서 갖고 있는 인상적인 실링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23.0이닝을 던지면서 1.17의 평균자책점, 0.138의 피안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불펜투수로 등판한 경기가 많았습니다.) 2020년에 삼진 비율이 20.1%로 하락하기는 하였지만 하드-힛 비율은 매우 낮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훌리오 유리아스의 주요 구종인 직구와 커브볼의 피안타율이 모두 1할대였습니다. 일단 선발진에 합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사이영상급 기량을 보여줘도 놀랄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