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LA 다저스의 최고의 투수 유망주라고 할수 있는 조시아 그레이는 1.1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체면을 구긴 반면에 또다른 선발투수 유망주였던 바비 밀러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1.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본인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에 발표가 된 유망주 순위에서는 2019년 시즌을 AA팀에서 마친 조시아 그레이가 모두 더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현재의 페이스를 고려하면 2021년 6월 전후부터는 아마도 바비 밀러가 유망주로 더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루이즈빌 대학 출신의 선수로 윌 스미스의 대학 후배인 바비 밀러는 2020년 대학시즌부터 스터프와 컨트롤이 개선이 되면서 유망주 가치를 서서히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LA 다저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현재는 2020년 드래프트 LA 다저스의 스틸픽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바비 밀러는 구단을 위해서...슬롯머니보다 20만달러나 적은 금액을 받고 계약을 맺어주었다. 그동안 외야수 유망주인 제이크 보글을 영입하는데 활용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2020년 확장 캠프 경기가 유튜브로 중계가 되었을때와 비교해서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전체적으로 투구 동작이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이젠 힘이 들어가는 투구폼이라고 쉽게 말하지 못할 정도로 좋은 투구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비 밀러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34364
https://ladodgers.tistory.com/36061
일단 오늘 경기 구속이 표기가 되지 않았지만 화면상으로 직구가 꾸준하게 93~96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느낌을 주었으며 스카우팅 리포트처럼 단순하게 구속이 좋은 것이 아니라 상하/좌우 움직임이 모두 좋아보였습니다. (확실히 플러스 구종이라고 말을 할수 있었던 공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까지만해도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에 대한 평가가 좋았는데..오늘 경기에서는 커브볼이 상당히 위력적으로 보였습니다.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한 커브볼이었는데..타자들이 직구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기 때문인지 대처를 하지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LA 다저스가 높은쪽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직구와 함께 큰 각도를 갖는 커브볼을 던지는 것을 마이너리그 투수들에게 지도하고 있는 상황인데..바비 밀러도 확장 캠프와 교육리그를 거치면서 커브볼을 발전시킬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체형이 야구 선수로 아주 예쁜 체형을 갖게 된 것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직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공을 던지지 않은 선수지만 2021년 시점경기에서 3.1이닝을 던지면서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하게될 것으로 보이고 시즌을 마무리 하였을때는 AA팀 소속으로 공을 던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등판에서 실점을 많이 하기는 했지만 또다른 우완 선발투수인 마이클 페피엇도 스프링 캠프에서 좋은 체격과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었는데..기대처럼 성장한다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는 바비 밀러와 라이언 페피엇이 다저스의 투수 유망주 순위에서 1~2위에 이름을 올릴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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