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에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2021년 시즌을 뛰는 선택을 하였고 LA 다저스가 트레버 바우어와 3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2021년 시즌을 메이저리그 선발투수가 아닌 다른 역할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토니 곤솔린이 오늘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서 3.0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아직 선발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선언을 하였습니다. 물론 LA 다저스가 계속해서 선발투수가 아니라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등판을 시키는 것을 고려하면...시즌을 LA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시작할 가능성은 희박하기는 합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수만 있다면 만족할것 같기는 합니다.
트레버 바우어의 등판 스케줄과 동일하게 5일에 한번씩 2021년 시범경기 등판을 하고 있는 토니 곤솔린은 매경기 피칭이닝을 늘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일단 오늘 경기에서 3.0이닝을 던진 것을 포함해서 2021년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서 6.0이닝을 던지면서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하고 볼넷 없이 7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COVID-19 때문인지 서머 캠프 합류가 늦으면서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 토니 곤솔린은 시즌중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 46.2이닝을 던지면서 2.31의 평균자책점과 0.84의 WHIP를 기록하면서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현시점에 메이저리그 로스터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이 억욱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타구단이었다면 매우 여유있게 보장된 선발투수로 천천히 몸을 만들고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 시즌 후반과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진한 피칭을 하면서 아직 더 성장할 필요가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준 토미 곤솔린은 오프시즌에 체력 훈련을 많이 소화를 하였다고 합니다. 뭐...그냥 교과서적인 멘트겠지만..구단의 승리에 기여할수 있다면 역할에 상관없이 뛸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토니 곤솔린이 최근에는 주로 선발투수로 뛰고 있지만 2017년까지는 불펜투수로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등판을 시켜도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17년에 A+팀의 불펜투수로 포스트시즌에서 97~100마일의 직구를 던지면서 본격적으로 토니 곤솔린이라는 이름을 LA 다저스 팬들에게 알리기 시작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토니 곤솔린과 함께 LA 다저스의 선발진에서 밀려난 상황인 더스틴 메이는 최근에 시범경기 아니라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을 보면..LA 다저스가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중에 한명을 AAA팀의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하게 한다면 더스틴 메이를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게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도 합니다. 일단 토니 곤솔린보다 더스틴 메이가 더 많은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구단들이 2020년에 선발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2021년에 선발투수들에게 많은 공을 던지게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저스도 동일하게 선발투수들의 이닝을 관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뿐만 아니라 멀티이닝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데니스 산타나, 지미 넬슨과 같은 투수들의 활용이 어느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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