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우완투수 조나단 에르난데스가 2021년 시즌 초반에는 경기 등판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텍사스 언론에 공개가 된 내용에 따르면 팔꿈치 인대에 작은 손상이 있다고 합니다. "low-grade"이라고 표현을 하기는 했지만....약간의 손상이 결국 토미 존 수술로 연결이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텍사스 레인저스 팬들에게는 상당히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에 조나단 에르난데스는 불펜투수로 27경기에 등판해서 31.0이닝을 던지면서 2.90의 평균자책점과 1.03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소식을 전한 에반 그랜트에 따르면 구단은 수술을 받을 정도의 부상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있지만 최소한 4주간은 공을 던지지 않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스프링 캠프 초반에 결장을 하게 되면 몸을 만드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4~5월달에 정상적인 피칭을 기대하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현재 분위기를 보면 토미 존 수술을 받지 않고 5월하순에 복귀할수 있다면 그것이 최선의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팀의 좌완 불펜투수인 조엘리 로드리게스 (Joely Rodriguez)가 부상으로 인해서 2021년 시즌 시작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거론이 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2021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무리 투수로 뛸 것으로 보이는 호세 르클럭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것 같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리빌딩을 진행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과거에 SK 와이번즈의 외국인 투수로 뛰었던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의 아들인 조나단 에르난데스는 2020년에 평균 97.8마일의 싱커와 89.2마일의 슬라이더, 91.0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무래도 슬라이더의 구사비율이 40%까지 증가한 것이 팔꿈치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나단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룰 5 드래프트를 통해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브렛 데 거스 (Brett de Geus)가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보낼 가능성은 조금 더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브렛 데 거스는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2경기에 시범경기에 등판해서 단 1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고 볼넷 없이 2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은 베테랑 불펜투수 이안 케네디가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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