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7일에 공을 던진 이후에 정규경기에서 단 한번도 등판을 하지 않았던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오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다저스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해서 1.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 정규시즌을 옵트아웃하는 선택을 하였기 때문에 다저스 구단이 천천히 몸을 만들게 하고 있는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오늘 2021년 첫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피칭 카운트를 늘리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팀의 4번째 선발투수로 활약을 한다고 생각하면...정규시즌 첫등판까지 25일 정도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80~90개의 공을 던질수 있는 몸을 준비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985년생으로 2021년 시즌이 진행이 되는 동안에 만 36세가 되는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2019년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수술을 받는 선택을 하였는데..2020년에 공을 던지지 않고 휴식을 취한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오늘 경기에서 던진 직구의 평균 구속이 92마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구속은 94마일이었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 본인은 91~93마일에서 직구가 형성이 되었을때 가장 효율적인 피칭을 할수 있었다고 하는데..첫등판에서도 좋은 구속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1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단 11개의 공 밖에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한시즌 80~90개의 공을 던졌을때도 그런 구속을 유지할수 있을지 의문이지만...만 1년만의 등판에서 저정도의 구속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지만 다음 등판에서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게 될지 아니면 오늘 경기처럼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공을 던질지는 마크 프라이어 투수코치, 데이브 로버츠과 상의를 한 이후에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08년 9월 14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커리어를 주로 선발투수로 소화한 데이비드 프라이스이지만 2021년에 팀의 승리에 기여할수 있다면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선발투수가 아닌 다른 역할도 소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저스가 트레버 바우어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접했을때 앤드류 프리드먼에게 본인의 뜻을 전달을 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오늘과 같은 직구 구속을 추후 시범경기에서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2029.2이닝을 던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당연스럽게 선발투수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만 36살이 되는 선수이고 2020년에 공을 던지지 않은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과 "piggyback"으로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좌완투수로 평균 92.0마일의 싱커와 88.7마일의 커터, 84.1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싱커와 커터, 슬러브를 활용하는 더스틴 메이와 좋은 궁합을 보여줄 수 있는 "piggyback" 조합이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몇몇 노장 선수들의 경우 자신의 구위가 기량이 하락해도 자신의 역할을 내러 놓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은데..데이비드 프라이스는 구단에 자신의 뜻을 먼저 알리면서 구단이 선수들을 운영할때 고민할수 밖에 없는 부분을 편하게 만들어주는군요. 뭐..이런 부분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명문대학교를 나온 선수들을 상대적으로 무명대학을 나온 선수들보다 선호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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