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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2021년 첫등판을 마친 워커 뷸러 (Walker Buehler)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3. 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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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21년 시범경기 3차전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워커 뷸러는 계획했던 2.0이닝을 1피안타로 막으면서 성공적인 시즌 첫등판을 하였습니다. 트레버 바우어도 그렇고..워커 뷸러도 그렇고 2.0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21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직 스프링 캠프 초반이기는 하지만 쉽게 쉽게 타자들을 처리하는 느낌을 주더군요. 이번 시범경기 등판에서는 변화구의 커맨드를 개선시키기 위한 피칭에 집중을 했다고 하는데...일단 인터뷰를 보면 크게 만족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커 뷸러는 2020년에 평균 96.9마일의 포심과 97.2마일의 싱커, 86.5마일의 슬라이더, 92.7마일의 커터, 81.8마일의 커브볼을 던졌는데...여전히 인상적인 직구와 달리 슬라이더와 커브볼은 2018~2019년보다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2020년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이 건강문제도 있지만 변화구의 커맨드가 좋지 못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워커 뷸러는 평균 93마일의 직구를 던졌다고 하는데...2020년 정규시즌에 평균 96.9마일의 직구를 던졌던 것을 고려하면 구속이 많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시범 경기 첫등판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고 있다고 합니다. 대체적으로 시범경기 첫등판에서 2~3마일 느린 구속을 보여주는 것은 일반적인 일입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워커 뷸러의 직구 커맨드는 상당히 좋았다고 평가를 하였습니다. 특히 2020년 서머 캠프에서 몸이 덜 만들어져서 정규시즌 2~3경기 등판을 통해서 피칭 카운트를 늘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워커 뷸러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오늘 경기에서 무리없이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다저스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음 시범경기 등판에서는 3.0이닝을 던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약 45개정도의 공을 던질 예정인것 같습니다.)

 

2020년에는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서 고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다행스럽게 오늘 경기에서 24개의 공을 던진 이후에 손가락 물집에 대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손가락에 문제가 생겼을때...가장 큰 어려움을 겪은 것은 역시나 변화구를 던지는 것이었는데...손가락 물집이 생긴 이후에 커브볼의 구사 비율을 낮추면서 전체적으로 빠른 구속의 공만을 던지게 되었고 그것이 좋지 못한 결과물로 이어졌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따라서 손가락 문집과 같은 몸의 이상이 발목을 잡지 않는다면 워커 뷸러는 2021년에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8년에 보여주었던 기량을 고려하면 2021년에 사이영상을 노크할 시점이 되기는 하였습니다.

 

2020년에 부상으로 인해서 많은 경기에 출전을 하지 못했기 때문인지 워커 뷸러는 2020~2021년 오프시즌에 LA 다저스와 2년짜리 계약을 맺을때 선발등판에 따른 인센티브가 많은 계약을 맺었는데..2021년에 선발투수로 많은 경기에 등판을 해서 2022년에 큰 돈을 벌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에 275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워커 뷸러는 2022년에 325만달러의 연봉이 보장이 되어 있는데..2021년 선발등판 횟수에 따라서 금액이 크게 증가할수 있습니다. 만약 28차례 선발투수로 등판을 한다면 워커 뷸러는 2022년에 625만달러의 연봉을 받을수 있습니다. (사실 성적을 고려하면 큰 돈은 아닙니다.) 그리고 사이영상을 수상을 한다면 112만 5000달러의 금액이 더 증가한다고 합니다. 사이영상을 받아도 2022년 연봉이 737만 5000달러입니다. 다저스 팬입장에서는 2022년에 저돈을 모두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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