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조기에 탈락했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팀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오늘 1루수 겸 지명타자인 미치 모어랜드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0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미치 모어랜드는 시즌중에 샌디에고 파드리스로 트래이드 (Traded by Red Sox to Padres for 3B Hudson Potts and OF Jeisson Rosario)가 된 이후에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구단 옵션이 거절이 되었고 자유계약선수가 되었는데...그래도 시즌 전체 성적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0.328/0.430/0.746의 성적을 기록하였던 미치 모어랜드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에서는 0.203/0.247/0.362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에서는 거의 활용이 되지 못했습니다. 당연스럽게 3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거절이 되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2020년 시즌 성적이 0.265/0.342/0.551라는 것을 고려하면 옵션 실행후에 트래이드를 추진해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는데...샌디에고 파드리스는 과감하게 정리를 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될 가능성이 남아있었던 것을 과감한 선택입니다.) 오클랜드의 경우 2월달에 기존 지명타자였던 크리스 데이비스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였는데..아마도 미치 모어랜드를 크리스 데이비스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로 활용할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좌투좌타의 선수로 좌투수에게는 상대적으로 약점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우투수를 상대하는 플래툰 선수로 미치 모어랜드를 활용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2020년에 미치 모어랜드는 좌투수를 상대로 25타석에 들어서서 6안타를 기록하였습니다. 8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에 볼넷 1개를 기록하였습니다. 좌투수를 상대로 0.240/0.296/0.400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최악은 아니지만...오클랜드 구단이 플래툰을 선호하는 것을 고려하면 좌투수가 등판한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017~2020년의 소속팀이었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계약은 1년짜리 계약이며 225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계약이며 성적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25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총액 25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인데...미치 모어랜드의 2020년 연봉이 250만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거의 유사한 연봉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메이저리그 계약이라는 점이 선수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최근에 유스메이로 페팃, 세르지오 로모를 영입하면서 팀 페이롤에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인데...많지 않은 금액으로 타선의 구멍중에 하나인 지명타자를 보강하였군요. 오클랜드가 제한된 페이롤로 좋은 성적을 기록할수 있었던 것은 크지 않은 돈으로 알토란 같은 선수들을 잘 영입했기 때문인데..미치 모어랜드가 2021년에 그런 선수가 될지 궁금하군요.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뛴 경험은 많은 선수입니다.
딜런 번디 (Dylan Bundy)와 연장계약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지 않은 LA 에인절스 (0) | 2021.02.20 |
---|---|
트레버 로젠탈 (Trevor Rosenthal)과 계약을 맺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1) | 2021.02.20 |
올리버 페레즈 (Oliver Perez)와 재계약을 맺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0) | 2021.02.20 |
메이저리그 역대 계약규모 Top 20 (2021년 02월 18일) (0) | 2021.02.19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Fernando Tatis Jr.)와 14년 계약을 맺은 샌디에고 파드리스 (1) | 2021.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