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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Fernando Tatis Jr.)와 14년 계약을 맺은 샌디에고 파드리스

MLB/MLB News

by Dodgers 2021. 2. 1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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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파드리스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팀의 주전 유격수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장기계약을 맺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는 미국언론과 도미니카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거론이 되었는데...오늘 그 결실이 맺어졌습니다.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무려 14년 3억 4000만달러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오프시즌 초반에 도미니카 언론에 나왔던 금액과 비교하면 평균 연봉이 적기는 한데..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143경기를 소화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금액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매우 유명한 한이닝 만루홈런 2개를 기록한 페르난도 타티스의 아들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2015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 (동생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고 반시즌만에 샌디에고 파드리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신체조건이 좋아지면서 운동능력과 야구 스킬이 함께 좋아지면서 2019년 시즌이 시작함과 동시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년간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143경기에 출전해서 0.301/0.374/0.582, 39홈런, 98타점, 27도루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중에 한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1999년 1월 2일생이면...2020년 드래프트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지명을 받은 대졸 선수들의 나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직도 선수로 더 성장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2018~2019년에 부상이 많았다는 점...그리고 2020년 후반기에 페이스가 떨어졌다는 점을 보면 꾸준한 시즌을 보내는 방법은 익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라틴 선수들답에 스스로 즐겁게 야구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동은 좀 줄여주었으면 좋겠고...이미 큰 계약을 맺은 상황이라...아쉬울 것이 없겠지만 악동이미지가 생기면 장기적인 선수의 가치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데뷔시즌이었던 2019년에는 유격수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찾아보니 2020년에는 유격수로 +1의 DRS와 2.6의 UZR/150, +7의 OAA로 크게 개선이 되었습니다. (경험이 쌓이면서 잔 실수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계약은 2021년부터 적용이 되는 계약으로 14년 3억 4000만달러의 계약입니다. 그럼 2021년부터 2034년까지 평균 2428만 6000달러의 계약입니다. (사치세 기준 평균연봉) 만약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향후 4년간 1년짜리 계약을 갱신했다면 60만달러, 1000만달러, 1800만달러, 25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었을것 같은데....(4년 총액 약 5360만달러)....그럼 자유 계약선수가 된 이후에 10년 2억 8000만달러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볼수도 있겠군요. 꾸준하게 MVP 투표에서 득표할 수 있는 성적을 기록해 준다면 충분히 좋은 계약이라고 말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라틴 아메리카 출신 선수들의 경우 전혀 예상하기 힘든 방향으로 커리어가 흘러가는 일도 많아서..일단 이번 계약에는 모든 구단에 대한 트래이드 거부권이 포함이 되어 있으며 2021년에 계약금 1000만달러가 지급이 된다고 합니다.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12년 계약이 남아있는 것을 고려하면...향후에 무키 베츠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양팀의 얼굴로 자주 비교가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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