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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도 에르난데스 (Ronaldo Hernandez)를 영입한 보스턴 레드삭스

MLB/Trade Analysis

by Dodgers 2021. 2. 1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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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티스를 마이애미 마린스로 트래이드하였던 탬파베이 레이스가 또다른 놀라운 트래이드를 보스턴 레드삭스와 진행을 하였습니다. 최근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지명할당이된 크리스 마자 (Chris Mazza)와 제프리 스프링스 (Jeffrey Springs)를 영입하는 대신에 포수 유망주인 로날드 에르난데스와 내야수 유망주인 닉 소가드 (Nick Sogard)를 보스턴 레드삭스에 넘겨주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는 젊은 유망주가 지명할당이 되었다면...종종 트래이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지명할당이 된 전형적인 마이너리그 베테랑이 트래이드로 타구단으로 이적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인데..무려 한때 메이저리그 Top 100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로날도 에르난데스를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넘겨주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마도....수비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포수이며 이미 마이너리그 옵션을 1개 사용했지만 아직 A+리그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트래이드를 하는 선택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얻어온 선수가 너무 허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로날도 에르난데스의 트래이드 가치가 하락을 했어도...지명할당을 당한 마이너리그 베테랑을 영입하는 선수로 활용이 될 수준의 유망주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데..아무래도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야구 운영사장으로 부임한 하임 브룸이 아직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친정팀 관계자들이 하임 브룸에게 약간의 선물을 한 느낌입니다. 분명 타구단과 트래이드 협상을 했다면 휠씬 좋은 선수를 댓가로 받을수 있었을것 같은데...제 생각에는 닉 소가드만으로 충분한 트래이드고 생각이 듭니다.

 

좌완투수인 제프리 스프링스는 2020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래이드가 된 선수로 2020년에는 불펜투수로 20.1이닝을 던지면서 7.08의 평균자책점과 28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피안타와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9이닝당 12.4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좋은 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탬파베이 레이스가 불펜 테스트를 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평균 92.1마일의 직구와 83.0마일의 슬라이더, 81.6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 투수로 구속자체는 5~6회에 등판해서 공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적절해 보입니다. 선발투수 출신이기 때문에 탬파베이가 선호하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아직 마이저리그 옵션은 3개나 남아있습니다.)

 

크리스 마자는 2020년에 6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9경기에 등판해서 30.0이닝을 소화하면서 4.80의 평균자책점과 1.63의 WHIP를 기록한 선수로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삼성 라이온즈가 영입에 접근했다는 루머가 있었던 선수입니다. 뉴욕 메츠에서 지명할당이 되었는데...보스턴이 클레임을 걸면서 무산이 되었습니다. 일단 2020년에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탬파베이레이스에서 선발투수로 뛸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역시나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92.1마일의 싱커와 82.3마일의 슬라이더, 88.6마일의 커터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1개 남아있는 선수로 2021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또다시 지명할당이 될 수도 있겠죠.)

 

로날도 에르난데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35212

 

[BA] 로날도 에르난데스 (Ronaldo Hernandez)의 2021년 스카우팅 리포트

2014년에 22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맺은 선수로 원래 내야수였지만 포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수비보다는 방망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로날도

ladodgers.tistory.com

보스턴으로 이적하게 된 로날도 에르난데스는 콜롬비아 출신의 포수로 1997년생입니다. 2018년에 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56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지만 2019년에는 A+팀에서 0.265/0.299/0.397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부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전에 발표된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망주 순위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아마도 2021년 시즌을 AA팀, 2022년 시즌을 AAA팀에서 뛰게 된다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였을때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효용가치가 높지 않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포수의 수비를 발전시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마도 오프시즌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프란시스코 메히아와 블레이크 헌트를 영입한 것도 탬파베이 레이스가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한 이유 같습니다.

 

이번에 함께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닉 소가드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유틸리티 내야수로 뛰고 있는 에릭 소가드의 친척으로 2019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12라운드 지명을 받은 내야수입니다. 좋은 컨텍과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이며 유격수와 2루수로 성장할수 있는 운동능력과 수비 센스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미 23살인 선수로 아직 A팀 경험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2019년에 A-팀에서 0.290/0.405/0.313로 성적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아마도 2021년 시즌은 A+팀에서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운이 좋다면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백업 내야수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지명할당이 된 선수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될 딱 적절한 가치를 갖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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