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팀의 중견수였던 케빈 필라 (Kevin Pillar)와 재계약을 맺는 것을 고려하였지만 케빈 필라가 뉴욕 메츠로 이적하게 되면서 확실한 중견수가 없는 상태가 된 콜로라도 로키스가 2021년 팀의 중견수로 유틸리티 선수인 개럿 햄슨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8년 7월 2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2루수로 가장 많이 출전을 하고 있지만 2루수 뿐만 아니라 유격수, 중견수, 좌익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콜로라도 로키스가 개럿 햄슨을 중견수로 고려하고 있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2020년에 개럿 햄슨은 중견수로 120.0이닝을 수비하면서 +0의 DRS와 3.2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원래 유격수로 드래프트가 된 선수이지만 인상적인 운동능력을 스피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개럿 햄슨이기 때문에 중견수로 포지션을 확정한다면 2020년에 보여준 중견수 수비수치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면서도 여전히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인데..2019년 하반기의 상승세를 2020년에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2020년에 개럿 햄슨은 53경기에 출전해서 0.234/0.287/0.383, 5홈런, 11타점, 6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공을 띄우는 스윙을 하면서 성적이 개선이 되었지만..너무 큰 타구를 만들기 위한 타격 어프로치를 보여주면서 삼진이 증가하고 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단에서 컨텍이나 파워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우 개럿 햄슨을 중견수로 기용하게 된다면 오프시즌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크리스 오윙스 (Chris Owings)를 슈퍼 유틸리티 선수로 기용하는 것을 고려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2020년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하였지만 건강할때 크리스 오윙스는 쓸만한 방망이를 보여주었습니다. (17경기에서 크리스 오윙스는 0.268/0.318/0.43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만약 개럿 햄슨이 중견수로 만족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콜로라도 로키스는 코너 외야수들인 라이멜 타피아 (Raimel Tapia)와 샘 힐리어드 (Sam Hilliard)를 중견수로 이동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혈전 수술로 인해서 2020년에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한 팀의 불펜투수인 스캇 오버그 (Scott Oberg)에 관련된 소식도 올라왔습니다. 지난 가을에 수술을 받은 이후에 복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지만 2021년 스프링 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할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벌써 3번이나...동일한 증상을 겪으면서 가장 윗쪽 갈비뼈를 제거하였다고 합니다. 경기 등판이 많아지면...또다시 증상이 발생을 할수도 있기 때문에 콜로라도 로키스는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선수는 2021년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건강하다면 스캇 오버그가 콜로라도 로키스의 마무리 투수 1순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2020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상을 받은 다니엘 바드보다는 스캇 오버그의 구위가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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