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드레이크 (Oliver Drake)와 재계약을 맺은 탬파베이 레이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존 커티스를 정리하면서 로스터에 우완투수 올리버 드레이크를 추가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에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20년에는 팔뚝이 좋지 않으면서 토미 존 수술을 받아야 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던 선수인데..다행스럽게 수술을 받을 정도로 팔꿈치가 나쁜 상태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재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 쇼케이스를 진행한다는 말도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몸상태가 많이 좋아진 모양입니다.) 2019년에 56.0이닝을 던지면서 3.21의 평균자책점과 0.98의 WHIP를 기록하였던 올리버 드레이크는 2020년에는 11경기에 등판해서 11.0이닝을 던지면서 5.73의 평균자책점과 1.18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1987년생으로 벌써 만 34살인 올리버 드레이크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 45일인 선수로 2022년까지 탬파베이 레이스가 보유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2018년에 수차례 지명할당과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팀을 옮겨 다녔던 올리버 드레이크는 2019년에 탬파베이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떠돌이 생활을 청산할수 있었는데....그인연을 조금 더 이어가기로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팬들이 알고 있는 것이지만...올리버 드레이크는 특출난 스플리터를 던지고 있는 선수로 탬파베이 합류해서는 84.0마일 전후의 스플리터를 전체 구종의 50%가 넘게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균 92마일 전후의 직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팔뚝 통증에서 돌아오면 다시 직구와 스플리터를 반반으로 던지는 올리버 드레이크를 볼수 잇을것 같습니다. 스플리터의 각도를 살리기 위해서인지...엄청난 팔각도로 공을 던지는데..아마도 그것이 팔과 어깨쪽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102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은 올리버 드레이크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2021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연봉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부상자으로 인해서 시즌 초반에 공을 던질수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탬파베이 레이스는 스프링 캠프가 시작한 시점에 공식적으로 올리버 드레이크와 재계약을 맺고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개성이 넘치는 선수들을 두는 것을 선호하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독특한 딜리버리와 구종을 갖고 있는 올리버 드레이크에게 좋은 느낌을 갖고 있는 모양입니다. (전체적으로 오늘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택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