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레버 바우어 (Trevor Bauer)와 계약을 맺으면서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 필요가 있었던 LA 다저스가 우완 불펜투수인 조시 스보츠를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LA 다저스의 로스터에 의미없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트레버 바우어와의 계약을 발표하기전에 작은 트래이드를 통해서 로스터 정리를 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하였는데...짧은 기간에 트래이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트레버 바우어가 2월 18일에 시작하는 LA 다저스의 스프링 캠프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COVID-19 검사를 받고 5일간의 자가 격리의 시간을 보내야 했기 때문에...다저스 입장에서 더이상 계약 발표를 늦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미국시간으로 6일후에 스프링 캠프 시작)
1993년생으로 2015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2라운드 추가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선발 변신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구위가 하락하면서 메이저리그 데뷔가 늦었던 선수로 2019년 6월 2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고 이후에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11경기에 등판해서 13.1이닝을 던지면서 6.08의 평균자책점과 1.28의 WHIP를 기록한 선수입니다. 2019년에는 부진했지만 2019~2020년 오프시즌에 팔각도를 조절하면서 커맨드와 구속이 조금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월드시리즈 우승팀인 LA 다저스의 불펜에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지명할당이 트래이드나 클레임으로 이어진다면 조쉬 스보츠 입장에서는 커리어를 위해서 좋은 일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워싱턴 DC 출신이며 버지니아 대학 출신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볼티모어와 같은 동부지구팀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여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15년에 버지니아 대학을 칼리지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MOP에 선정이 되었던 선수입니다.)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95.9마일의 싱커와 87.5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대부분의 매체에서 트래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13일이고 마이너리그 옵션이 1개 남아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도 복수의 구단의 클레임을 받고..결국 트래이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 LA 다저스에서 지명할당을 하였던 카일 갈릭, 케이시 새들러는 모두 트래이드가 되어서 약간의 가치를 다저스에게 남겨주었습니다.
LA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타선을 보강하지 않고 투수진 보강에 집중하였기 때문에 아마도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루크 레일리나 DJ 피터스가 40인 로스터에 잔류할수 있었고 조쉬 스보츠의 경우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투수진 보강을 하면서 2021년에는 공을 던질 기회를 더 잡기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논텐더하는 선택을 하였군요. 저스틴 터너가 합류하게 되면 누가 로스터에서 제외가 될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전에...트래이드를 좀 성사시켰으면 좋겠는데...) 루크 레일리가 유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루크 레일리의 경우 2020년 확장 캠프에서 다저스의 타자 유망주중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중에 한명이기 때문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맷 베이티가 2020년에 부진했는데..2021년 초반에도 부진한다면 맷 베이티를 대신해서 1루와 좌익수로 뛸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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