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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바우어 (Trevor Bauer)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2. 1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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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LA 다저스가 오늘 공식적으로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트레버 바우어와 3년 1억 2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2020년에 2020년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남아있는 상황에서 트레버 바우어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면서 아마도 현시점에 2021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예상을 한다면 LA 다저스가 1순위로 꼽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는 트레버 바우어가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아무래도 오프시즌에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을 한 것이 다저스가 트레버 바우어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가 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세부적인 계약조건이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3년간의 계약기간 동안에 매해 시즌이 끝난 이후에 기존 계약을 옵트아웃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조항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 트레버 바우어 본인이 1년짜리 계약을 선호한다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었는데..이번 LA 다저스와 트레버 바우어의 계약도 비슷한 성향의 계약입니다. 2021년에는 400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3년에는 4500만달러의 연봉을 받습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17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1700만달러라는 돈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첫 2년의 연봉에 비해서 매우 적은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2년 8500만달러의 계약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과거 다저스가 케빈 브라운과 7년 1억 5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을때 야구에 대한 모독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는데....이젠 연간 4000만달러짜리 계약을 보는군요.

 

트레버 바우어는 캘리포니아주 헐리우드가 고향인 선수이며 UCLA 대학 3학년을 마친 이후에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사실상 LA 다저스가 고향팀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를 두고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왔을때...LA 다저스가 선택을 받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2년 계약만 놓고보면 다저스가 제시한 금액이 더 컸기 때문에...돈을 선택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트레버 바우어의 경우 여러 분석적인 기법을 통해서 피칭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LA 다저스가 그런 팀 운영을 하는 것도 트레버 바우어가 다저스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주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덕아웃에서 워커 뷸러와 피칭 이론에 대해서 매일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알렉스 우드와 로스 스트리플링도 분석적인 피칭을 선호했기 때문에 덕아웃에서 워커 뷸러와 친하게 지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뛰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네티 레즈의 경우 포스트시즌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고 있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릴수 있는 전력을 갖고 있는 팀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매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서 노력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트레버 바우어가 선호하였다고 합니다. (트레버 바우어에게 큰 돈을 줄 수 있는 구단은 매해..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릴수 밖에 없는 구단들입니다.ㅎㅎ) 앤드류 프리드먼은 뉴욕 메츠가 제시한 계약 총액이 LA 다저스가 제시한 계약 총액보다 큰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년전 게릿 콜처럼 트레버 바우어가 뉴욕 메츠의 계약을 선택할 것으로 생각을 하였는데....하루밤 자고 일어나니 상황이 달라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단주 그룹과의 논의를 통해서 트레버 바우어의 영입을 확정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2019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신시네티 레즈의 유니폼을 입고 213.0이닝을 던지면서 4.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트레버 바우어는 2020년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회전수를 보여주는 직구를 바탕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습니다. 11번의 선발등판에서 73.0이닝을 던지면서 1.73의 평균자책점, 0.80의 WHIP, 100개의 삼진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프로생활을 시작하는 시점이 목표로 했던 것이 사이영상 수상과 월드시리즈 우승이었다고 하는데...일단 사이영상 수상은 달성을 하였습니다. (그것도 라이벌인 게릿 콜보다 먼저...) 그리고 단순하게 정규시즌에만 좋은 피칭을 한 것이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피칭을 한 투수로 커리어 동안에 포스트시즌에서 7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11번의 등판에서 33.2이닝을 던지면서 2.94의 평균자책점과 1.22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포스트시즌에서 7.2이닝을 던지면서 단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면서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트레버 바우어의 남은 꿈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몇몇 선수들을 타구단에게 잃었지만 LA 다저스는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 데이비드 프라이스, 불펜투수 코리 크네이블등을 보강하면서 월드시리즈 2연패를 위한 전력을 만들고 있습니다. 평범한 재능의 영입으로는 이미 좋은 로스터를 갖고 있는 LA 다저스의 팀 전력 보강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보강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과연 트레버 바우어의 영입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위한 화룡점정이 될수 있을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레버 바우어도 중요하지만 2020년에 2루수로 매우~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개빈 럭스가 주전 2루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다저스의 2021년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빈 럭스가 주전 2루수로 자리를 잡아야 크리스 테일러가 유틸리티 선수로 활용이 될 수 있고 그래야 다저스의 타선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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