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게멀 (Ben Gamel)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논텐더가 된 벤 게멀이 오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자유계약 선수가 된 이후에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던 선수이기 때문인지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니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2021년 스프링캠프에 초대가 되었습니다. 논텐더가 된 직후에 밀워키 브루어스가 재계약을 맺는데 관심이 있다는 인터뷰를 했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양측의 의견 차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벤 게멀은 40경기에 출전해서 0.237/0.315/0.404, 3홈런, 10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프시즌에 일본 프로야구 구단에서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던 선수인데..아무래도 파워가 좋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일본 프로야구 구단의 협상도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1992년생인 벤 게멀은 2010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10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16~2018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백업 외야수로 2019-2020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백업 외야수로 뛰었습니다. 커리어 타격성적이 0.261/0.331/0.388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외야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202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스프링 캠프를 통해서 팀의 4~5번째 외야수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우 오프시즌에 에디 로사리오와 1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지만 여전히 외야쪽에 단점이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벤 게멀이 스프링 캠프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야 모든 포지션에서 평균이하~평균에 가까운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벤 게멀이 메이저리그에 도달했을때 받게 되는 연봉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14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게 된다면 아마도 100~125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타석수를 채울 경우에 25만달러 정도를 더 받을 수 있는 계약일것 같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 29일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이 2022년까지 보유할수 있는 선수지만..주전급 외야수가 아닌 백업 외야수 자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다시 한번 논텐더가 되거나 조기에 자유 계약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나쁠 것이 없는 계약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