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5일까지 2021년 연봉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연봉 조정 청문회까지 갈 수도 있었던 쇼헤이 오타니와 LA 에인절스가 오늘 2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무난한 2021년 시즌 준비를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스프링 캠프가 시작하기전에 청문회의 결과가 나오겠지만....시즌준비를 하면서 신경을 쓰지 않을수 없는 일인데...2021년뿐만 아니라 2022년 계약까지 확정을 하면서 시즌 준비에 전력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쇼헤이 오티나 측에서는 2021년 연봉으로 330만달러, 구단에서는 250만달러를 제출한 상황이었는데..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2021년에는 300만달러, 2022년 연봉으로는 550만달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일단 2020년에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2021년 성적을 예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2021년 연봉은 선수에게 유리하게 계약이 되어 있는 반면에 2022년 연봉은 구단에서 약간 유리한 구조로 계약이 되었습니다. 2021년에 투수/타자로 부진해서..풀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뛴다면 적지 않은 연봉이 인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2019년에는 투수로 공을 던질수 없었던 쇼헤이 오타니는 2020년에 투수로 복귀를 시도하였지만 심각한 제구 불안을 겪으면서 투수로 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타자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투수 또는 타자 한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더 적합할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쇼헤이 오타니는 2021년에도 투수와 야수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0년에 쇼헤이 오타니는 투수로 2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해서 1.2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피안타와 8개의 볼넷을 허용하였고 지명타자로 44경기에 출전해서 0.190/0.291/0.366, 7홈런, 24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8년 11월달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2020년 7월달에 선발투수로 공을 던진 것이 무리한 복귀 스케줄은 아니었는데..아쉽게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에 구속이나 커맨드가 모두 돌아오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쇼헤이 오타니는 평균 93.8마일의 직구와 79.1마일의 슬라이더, 72.0마일의 커브볼, 85.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습니다. 직구의 경우 평균 구속이 3마일 가까이 하락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2019년에 투수로 재활훈련을 하였지만 지명타자로 뛰는 선택을 하였기 때문에 이것이 투수로 돌아오는데..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지울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2020년 시즌이 끝난이후에 투수로 과거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투수로 부진한 것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지명타자로도 평균 타구속도가 89.1마일로 3~4마일 가까이 하락을 하였는데...지명타자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부분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쇼헤이 오타니 때문에 팀의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해야 하고...앨버트 푸홀스가 지명타자가 아닌 1루수로 출전을 해야 하는데....쇼헤이 오타니가 투수와 야수를 병행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LA 에인절스가 쇼헤이 오타니를 위해서 존재하는 팀이 아닌데..일본 기업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광고비를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2020년 9월달에 제러드 월시가 1루/지명타자로 미친 활약 (32경기에 출전해서 0.293/0.324/0.646, 9홈런, 26타점을 기록하면서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을 해준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초반에 쇼헤이 오타니가 좋은 활약을 하지 못한다면 구단에서 뭔가 선택을 요구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타자에만 집중한다면 지명타자가 아니라 코너 외야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해야 LA 에인절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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