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카스트로 (Jason Castro)와 계약을 맺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어제 포수인 제이슨 카스트로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포스팅을 올렸는데...오늘 바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020년에 공수에서 특출난 모습 (2020년에 LA 에인절스와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27경기에 출전해서 0.188/0.293/0.37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니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다고 포스팅을 하였는데...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무려 2년짜리 계약으로 제이슨 카스트로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성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뭔가를 갖고 있는 선수인것 같습니다. 일단 2008년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친정팀에 복귀를 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6월 2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제이슨 카스트로는 좋은 운동능력과 장타력을 보여주면서 2016년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주전 포수로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7년에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하였습니다. 따라서 5년만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복귀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유계약선수가 된 직후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이번에 계약을 맺었군요. (아마도 조지 스프링어 영입을 위해서 준비했던 돈을 다른 약점을 보강하기 위한 돈으로 이번주에 사용하기 시작한 느낌입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고 617경기에 출전한 제이슨 카스트로는 0.232/0.309/0.390, 62홈런, 212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13년에는 0.276/0.350/0.485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올스타에 선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로스터를 보면 주전 포수인 마틴 말도나도와 유망주인 개럿 스텁스가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아마도 2021년에 제이슨 카스트로는 백업 포수로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우투좌타의 선수로 우투수의 공을 상대적으로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플래툰으로 우투수를 상대할때 자주 경기에 출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마틴 말도나도의 경우 좌투수를 상대로 더 좋은 타격을 하기 때문에 플래툰으로 적절한 느낌을 주기는 합니다.) 과거에 비해서 많이 하락하였지만 여전히 평균보다 좋은 도루 저지율과 프래이밍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휴스턴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2년 700만달러의 계약이며 성적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2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메이저리그에서는 제이슨 카스트로를 수준급 포수로 평가하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