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의 불펜투수인 로스 뎃와일러 (Ross Detwiler)에 대해서 알아보자

1986년생인 로스 뎃와일러는 6피트 5인치, 21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07년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좌완 불펜투수입니다. 좋은 신체조건과 구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전체 2번픽으로 고려가 되기도 했던 선수로 실제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6번픽 지명을 받았으며 215만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드래프트가 된 해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신체적으로 마른 몸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꾸준함을 보여주는데 실패를 하였고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행스럽게 2012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의 유니폼을 입고 풀시즌을 메이저릭에서 뛸 수 있었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었던것이 기회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2015년부터는 저니맨이 된 로스 뎃와일러는 워싱턴-텍사스-애틀란타-클리블랜드-오클랜드-시애틀을 거쳐서 2019년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습니다. (전체 6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조금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2019년에 투수진이 무너진 리빌딩을 하고 있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로스 뎃와일러는 2020년에 풀타임 불펜투수로 뛰었고 쓸만한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2021년 시즌은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시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선수였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커리어를 조기에 마무리 할수도 있었을것 같은데..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선수인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2018년과 2019년에는 종종 독립리그팀에서 뛰기도 하였습니다.) 2020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마이애미 마린스는 대체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라인업에 많은 편이기 때문에 야구에 대한 열정이 많은 로스 뎃와일러와 같은 선수를 영입해서 불펜의 리더 역할을 맡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로스 뎃와일러는 2020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불펜투수로만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16경기에 등판해서 19.2이닝을 던지면서 3.20의 평균자책점과 1.22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펜투수로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싱커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좌완투수이기 때문에 2020년에는 좌타자를 상대로 휠씬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877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436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아마도 2021년에 마이애미에서는 좌타자를 상대하는 불펜투수로 경기에 자주 등판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는 원정경기보다 홈경기에서 더 좋은 피칭을 해준 투수로 원정경기에서는 0.726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645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에 불펜투수로 준수한 시즌 성적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9월달에 6.0이닝을 던지면서 11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2021년 시즌을 조금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커리어 동안에 마이애미 마린스의 홈구장에서는 4경기에서 15.1이닝을 던지면서 2.93의 평균자책점과 1.11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2년에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6.0이닝을 던지면서 무자책점 경기를 한 적이 있는 투수지만 워낙 먼 과거의 일입니다. 마이애미 마린스가 2020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과거처럼 5개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시스템에서 2021년에 포스트시즌에서 뛸 기회를 얻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과거에 내셔널리그의 선발투수였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있었지만 118타수 7안타, 0.059/0.083/0.059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보면 타격에는 재능이 없는 선수라과 봐야 할것 같습니다.

 

로스 뎃와일러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로스 뎃와일러는 9이닝당 2.3개의 볼넷과 0.9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6.9개의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불펜으로 전향을 하면서 볼넷이나 홈런의 허용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구종을 단순화 한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2020년에 로스 뎃와일러는 평균 91.5마일의 싱커와 함께 83.3마일의 슬라이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종종 85.마일의 체인지업과 77.9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는 커터와 커브볼의 구사비율이 적지 않았는데...2020년에는 변화구를 슬라이더로 구종을 단순화하였습니다.

 

로스 뎃와일러의 연봉:
2007년 9월 7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고 마이애미 마린스와 1년 85만달러의 돈을 받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등판횟수에 따라서 최대 1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60경기, 70경기를 소화하면 각각 5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로스 뎃와일러가 1986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나면 만 36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추후에도 1년 계약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