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공격력 강화에 관심이 있었던 워싱턴 내셔널스가 1루수인 조쉬 벨을 트래이드로 영입한지 2주만에 FA시장에서 카일 스와버를 영입했다고 합니다. 이번주초에 워싱턴 내셔널스가 코너 외야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나왔고 마이클 브랜틀리, 작 피더슨, 카일 스와버의 이름이 거론이 되었는데...가장 수비는 좋지 않지만 거대한 파워를 갖고 있는 카일 스와버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조쉬 벨, 카일 스와버 모두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영입이 되었다면 큰 주목을 받았을 선수지만 두명의 타자들이 모두 2020년에 너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993년생인 카일 스와버는 2020년에 59경기에 출전해서 0.188/0.308/0.393, 11홈런, 24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시즌이 끝난 이후에 소속팀인 시카고 컵스가 논텐더를 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년 연봉이 701만달러였던 선수로 2021년에 750~800만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선수로 보였는데..팀 페이롤을 줄이는데 관심이 있었던 컵스는 트래이드에 실패하자 과감하게 논텐더를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 0.250/0.339/0.531, 38홈런, 92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난 이후에 적지 않은 트래이드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그당시에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하지 못한 것이 아쉽겠군요. (그때 컵스가 한팀의 Top 10 레벨 유망주 2명을 원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일단 2020년에 타격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2015년 6월 16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551경기에 출전해서 0.230/0.336/0.480, 121홈런, 279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높은 타율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쓸만한 출루율과 장타율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공격력 보강이 시급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부름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포수 출신으로 코너 외야수로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중견수인 빅터 로블레스가 열심히 수비 도움을 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좌익수로 -3의 DRS와 -2.5의 UZR/150 수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좌익수보다는 지켱타자가 더 적절한 선수입니다. 카일 스와버가 영입이 되면서 기존 좌익수였던 후안 소토는 2021년에 우익수로 출전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이 조금 높아질 가능성도 있겠군요.)
이번 카일 스와버와 워싱턴 내셔널스간의 계약은 1+1년짜리 계약으로 2021년에 700만달러의 돈을 받으며 2022년에는 1100만달러짜리 상호 옵션이 걸려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호 옵션이 거절이 되면 300만달러의 바이아웃이 지불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1년 1000만달러 또는 2년 1800만달러짜리 계약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상호옵션이 실행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1년 1000만달러짜리 계약이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여러구단들의 관심을 받았기 때문인지 시카고 컵스가 논텐더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였을때 받을 수 있는 연봉으로 거론이 된 금액보다 더 큰 계약을 2021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년전에 블레이크 트라이넨도 오클랜드가 논텐더하지 않고 보유하였을때 받을 것으로 예상된 금액보다 휠씬 큰 금액을 받고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죠.) 2020년의 부진을 극복하고 커리어 평균 성적을 2021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보여준다면 워싱턴이 잘한 계약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것 같은데..과연 0.240 언저리의 타율을 기록할수 있을지가 의문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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