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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구단과 계약을 맺은 러스니 카스티요 (Rusney Castillo)

MLB/MLB News

by Dodgers 2021. 1. 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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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국가대표팀 출신으로 2014년 8월 23일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7년 7250만달러짜리 계약을 맺고 미국 생활을 시작하였던 외야수 러스니 카스티요가 미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2021년부터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뛸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러스니 카스티요와의 계약을 발표하였다고 합니다. 일본 프로야구 협회와 쿠바야구 협회의 협약으로 인해서 많은 쿠바 출신 선수들이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외국인 선수로 활약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러스니 카스티요도 일본 프로야구행을 선택을 하면서 과거 동료들과 다시 플레이를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으로 넘어온 이후에 2014년 9월 17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지만 데뷔시즌 10경기에서 0.333/0.400/0.528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거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14~2016년에 메이저리그에서 99경기에 출전해서 0.262/0.301/0.379, 7홈런, 35타점, 7도루를 기록한 이후에는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관광하듯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미국 AAA팀에서 467경기에 출전한 러스니 카스티요는 0.293/0.335/0.425, 42홈런, 217타점, 51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러스니 카스티요의 연봉이 사치세에 적용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2016년 6월 18일에 40인 로스에서 제외를 한 이후에는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7년 계약이 끝난 이후에 다시 미국에서 뛰는 것보다는 일본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는 것을 선호하였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AAA팀이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인터내셔널리그 소속의 팀이기는 하지만 AAA팀에서 2019년에 0.278/0.321/0.448, 17홈런, 64타점, 5도루를 기록하였고 2020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60인 로스터에도 포함이 되지 못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의 1군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실 이선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쿠바 출신 선수들의 거품이 많이 빠졌는데...2020년 9~10월달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외야수인 랜디 아로사레나가 미친듯한 활약을 하면서 쿠바 출신 선수들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투자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쿠텐 골든 이글스의 외국인 선수로는 과거 LA 다저스의 팜에서 뛰었던 브랜든 딕슨이 있습니다. (이선수도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라쿠텐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LA 다저스에도 과거에 큰 계약을 맺어주었던 쿠바 출신 선수가 한명 남아있는데 바로 우완 불펜투수인 야이셀 시에라 (Yaisel Sierra)가 그선수입니다. 2016년 2월 21일에 6년 3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선수로 2021년까지는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2021년 연봉이 750만달러나 되는군요.) 계약을 맺은 이후에 단 한번도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에서도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많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치세에 적용이 되지 않는 돈이기는 하지만...구단주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계약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당시에 쿠바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큰 입김을 주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다저스를 떠났고 조시 번즈만이 남아있습니다.) 다저스 조직에서 지난 5년간 72경기에 등판해서 162.2이닝을 던지면서 4.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이며 최근에는 어깨쪽 문제로 인해서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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