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의 불펜투수인 라이언 톰슨 (Ryan Thompson)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2년생인 라이언 톰슨은 6피트 5인치, 21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4년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우완 불펜투수입니다. 무명의 선수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라이언 톰은 2018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단 한경기도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불펜진에 다양한 팔각도로 공을 던지는 투수를 두는 것을 선호하였던 탬파베이 레이스는 매우 낮은 팔각도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라이언 톰슨을 마이너리그 룰 5 드래프트를 통해서 영입하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2019년 전반기에는 공을 던지지 못했던 라이언 톰슨은 시즌 막판에 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2020년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7월에 있었던 서머 캠프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수 있었습니다. 콜린 포셰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도 영향을 주었고 시즌을 30인 로스터로 시작한 것도 라이언 톰슨이 로스터에 포함이 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후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불펜투수로 마당쇠 역할을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과거부터 마이너리그 룰 5 드래프트를 통해서 불펜투수들을 잘 영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21년에는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 궁금해 집니다.)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해서 라이언 톰슨은 불펜투수로 25경기에 출전해서 26.1이닝을 던지면서 4.44의 평균자책점과 1.41의 WHIP를 기록하면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낮은 팔각도로 던지는 우완투수이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우타자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2020년에는 좌타자를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좌타자에게는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우타자를 상대로는 4개의 홈런을 허용하였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 라이언 톰슨은 0.793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646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홈경기 성적이 월등하게 좋은 투수로 원정경기에서는 0.941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208/0.276/0.28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팀들이 대부분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것이 영향을 주었을 겁니다.) 2020년 9월달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꾸준하게 등판 기회를 얻은 것을 보면 2021년에도 팀의 7회에 등판해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포스트시즌에서 9경기에 출전해서 9.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단 2실점만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타자에게 힘든 각도로 공을 던지는 것이 포스트시즌에서 자주 활용이 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2021년에 탬파베이 레이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면 역시나 우타자들을 상대로 자주 등판하는 라이언 톰슨의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프로 커리어를 아메리칸리그 팀의 불펜투수로 뛰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타석에 들어선 적은 없는 선수입니다.

 

라이언 톰슨의 구종 및 구속:
9이닝당 2.7개의 볼넷과 1.4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7.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싱커를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낸 덕분에 메이저리그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라이언 톰슨은 2020년에 평균 91.3마일의 싱커와 함께 76.5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심도 종종 던졌는데..포심의 평균 구속은 93.3마일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구종이 겨우 평균적인 구종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도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모습을 기대하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라이언 톰슨의 연봉:
2020년 7월 24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2021년과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게 되며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라이언 톰슨이 199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4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1년짜리 계약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구위가 특출나지 않은 불펜투수들처럼 지명할당, 논텐더등을 겪으면서 6년의 서비스 타임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