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를 하였던 우완 불펜투수인 A.J. 콜과 재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0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논텐더가 되었던 선수인데..일단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2020년에 23.1이닝을 던지면서 3.09의 평균자책점과 1.20의 WHIP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니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불펜투수시장에 이렇게 차갑나..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2019~2020년에 모두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인데...
마이너리그 계약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솔리드한 활약을 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계약에는 당연스럽게 2021년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는 권리가 포함이 되어 있으며 5월 15일까지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전환이 되지 않는다면 기존 계약을 파기할수 있는 조항을 갖는다고 합니다. (스프링 캠프 기간도 아닌 5월 15일이 옵트아웃 데드라인면 선수가 토론토에게 양보를 많이 해주었군요.) 그리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되면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며 성적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2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45이닝, 50이닝, 55이닝, 60이닝을 던지면 각각 5만달러의 인센티브가 지불이 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불펜투수가 한시즌을 건강하게 소화하면 60~65이닝 정도를 소화를 하는데..딱 그정도이닝에 인센티브가 붙었습니다.
2020년에 A.J. 콜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불펜투수로 뛰면서 평균 93.4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83.7마일의 슬라이더, 89.3마일의 커터, 86.3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9이닝당 7.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3.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탈삼진 능력이 인상적이지 않고 볼넷도 많은 편이기 때문에 평균자책점이 낮은 것이 행운에 의한 것이었다고 구단에서는 판단한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땅볼비율도 낮은 편이기 때문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어울리는 투수는 아닙니다.) 그래도 지난 몇년간 커리어 동안에 가장 좋은 모습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보여주었기 때문에 A.J. 콜이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돌아가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2021년에 다시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유니폼을 입고 등판을 하게 된다면 6~7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우 오프시즌 초반에 로비 레이와 1년짜리 계약을 맺을때만해도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에는 루머만 만들어낼뿐 별다른 결과물을 얻어내지 못하고 있는데...아마도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2020년 COVID-19의 영향으로 수입이 줄어든 것이 오프시즌 움직임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타선영입 보다는 투수진 보강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1년 시즌 성적에 더 많은 영향을 줄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오프시즌 루머를 보면 투수의 영입에 관련된 루머는 별로 없고 야수들과 자주 링크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소한 타이후안 워커와 재계약을 맺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워커와는 오프시즌 초반에 루머를 만들어낸 이후에 별다른 결과물이 없는 상황입니다. 서서히 선수들도 2021년 시즌에 대한 부담감을 갖기 시작했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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