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드루리 (Brandon Drury)와 계약을 맺은 뉴욕 메츠

어제 트래이드를 통해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카를로스 카라스코라는 스타급 선수를 영입한 뉴욕 메츠가 오늘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브랜든 드루리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한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내야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지만 뉴욕 양키스로 트래이드 (Traded by Diamondbacks to Yankees as part of three-team deal in which Yankees sent RHP Taylor Widener to Diamondbacks and 2B Nick Solak to Rays, Rays sent OF Steven Souza to Diamondbacks, and Diamondbacks sent LHP Anthony Banda and RHP Sam McWilliams and LHP Colin Poche)가 된 이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브랜든 드루리인데...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뉴욕 메츠가 유틸리티 선수로 활용하기 위해서 영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에 뉴욕 양키스에서 자리를 만들지 못하면서 시즌중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래이드가 되었던 브랜든 드루리는 2019~020년 시즌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백업 내야수로 뛰었지만 애리조나에서 보여준 모습을 반복하지 못하고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애리조나의 유니폼을 입고 뛴 289경기에서는 0.271/0.319/0.448의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토론토의 유니폼을 입고 뛴 149경기에서는 0.208/0.253/0.35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21경기에 출전해서 0.152/0.184/0.174의 투수급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주로 2루수와 3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코너 외야수 수비도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2021년 스프링 캠프를 통해서 유틸리티 선수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타격에서 큰 반전이 없다면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커리어 동안에 2루수로 163경기, 3루수로 137경기, 좌익수로 70경기, 우익수로 50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성기를 보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현재 벤치가 상대적으로 약한 상태라는 것을 고려하면 애리조나 다이몬드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크했을것 같은데..뉴욕 메츠의 제안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2020년에 205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브랜든 드루리는 2021년에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게 된다면 155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인센티브 50만달러를 받을 기회를 얻는다고 합니다. 모든 인센티브를 받는다면 2020년과 동일한 205만달러의 돈을 2021년 연봉으로 받을 수 있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 96일인 선수로 2021년에 좋은 활약을 한다면 뉴욕 메츠는 브랜든 드루리를 2022년까지 보유할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됩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뉴욕 메츠는 기존 주전 유격수였던 아메드 로사리오를 유틸리티 선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어제 카를로스 카라스코,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보내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팀의 벤치에 유틸리티 자원이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브랜든 드루리의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수비력이 좋은 루이스 기요메 (Luis Guillorme) 백업 내야수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메츠의 로스터를 보면 공격력이 좋은 벤치 자원들은 많지만 수비력이 좋은 벤치 자원이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루이스 기요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로스터 경쟁에서 브랜든 드루리가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보지는 않습니다. (뉴욕 메츠 입장에서는 뎁스를 강화하는 목적으로 영입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