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비 예이츠 (Kirby Yates)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LA 다저스

어제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2년 1750만달러의 계약을 맺으면서 불펜진을 보강한 LA 다저스이기지만 아직까지 LA 다저스는 FA시장에서 불펜투수를 보강하는데 관심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LA 타임즈의 호르헤 카스티요에 따르면 LA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관심을 가졌던 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마무리 투수인 리암 헨드릭스 (Liam Hendriks)의 영입에는 아마도 더이상 관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리암 헨드릭스는 4년짜리 계약을 원하고 있는데 LA 다저스는 그런 긴 계약을 맺는데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리암 헨드릭스는 1989년생으로 곧 만 32살이 되는 투수로..4년짜리 계약을 맺는다면 32~35살 시즌을 커버하는 계약입니다. 요즘 불펜투수들이 3년짜리 계약이 거의 최대치로 여겨지는 분위기라..)

 

하지만 여전히 단기계약으로 영입을 할수 있는 투수의 보강에는 관심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전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마무리투수였던 커비 예이츠가 LA 다저스가 현재 관심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로 2020년에 팔꿈치 문제로 인해서 단 6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한 선수입니다. 시즌중에 팔꿈치 수술을 받았는데..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는 정상적으로 공을 던질 수 있다고 에이전트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1987년생으로 2021년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 만 34살의 선수이며 팔꿈치 수술을 받은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도 오프시즌에 1년 또는 1+1년짜리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이며...보장된 연봉은 많지 않지만 성적에 따라서 많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팔꿈치 문제 때문인지 2020년에 커비 예이츠는 4.1이닝을 던지면서 7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LA 다저스가 조금 기여를 했죠. 2020년 성적이 망가지는데..)

 

2020년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샌디에고 파드리스에 합류한 이후에 평균 93.7마일의 직구와 85.8마일의 스플리터를 통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투수중에 한명으로 성장한 선수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192경기에 출전해서 183.2이닝을 던지면서 2.55의 평균자책점과 1.00의 WHIP를 기록한 투수로 건강하다면 8~9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보스턴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지만 4년만에 방출이 된 선수이 이후에 선수생활을 계속할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이 탬파베이 레이스인데..당시 탬파베이 레이스의 단장이 현 LA 다저스의 야구 운영사장인 앤드류 프리드먼이기 때문에 LA 다저스의 이름이 계속해서 거론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LA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불펜투수 보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구단이기도 합니다.

 

이미 코리 크네이블과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보강하면서 오프시즌에 목표로 했던 2명의 불펜투수 영입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추가적으로 불펜투수의 영입에 적극적일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단기계약을 오퍼를 할수는 있지만 무리한 금액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7~2020년 소속팀이었던 샌디에고 파드리스도 선발투수 보강을 마무리하고 불펜투수 보강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언론에 가장 먼저 거론이 된 것이 커비 예이츠와의 재계약입니다. 따라서 LA 다저스가 커비 예이츠 영입을 두고 경쟁을 한다면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경쟁을 할 확률이 높을것 같습니다. 2020년에는 706만 2000달러의 연봉을 받은 선수지만 2020년에 팔꿈치 문제로 인해서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저 금액을 보장받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최소한 인센티브로 저 금액보다는 많은 돈을 벌수 있는 계약을 오퍼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영입하면서 기존 불펜투수들의 트래이드가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는데..커비 예이츠까지 영입이 된다면 불펜 로스터 정리를 어떻게할지 궁금합니다. 켄리 잰슨을 타팀의 악성 계약과 트래이드하는 것도 고려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켄리 잰슨은 트래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