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내야수인 윌리 카스트로 (Willi Castro)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7년생인 윌리 카스트로는 6피트 1인치, 17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3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푸에르토리코 출신 (푸에르토리코 출신이지만 도미니카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해외 유망주로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의 내야수입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우 운동능력보다는 세련된 야구 센스를 갖고 있는 해외 유망주를 선호하는 구단인데 윌리 카스트로가 바로 그런 선수였기 때문에 82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비불하였습니다. 그리고 매해 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로 뛰면서 2017년 시즌을 A+팀에서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 AA팀에서 뛰던 도중에 외야수를 구하는 클리블랜드의 필요에 따라서 레오니스 마틴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Traded by Indians to Tigers for OF Leonys Martin and RHP Kyle Dowdy)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도 좋은 타격을 보여준 덕분에 2019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고 2020년 시즌을 주전 유격수로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우투양타로 양쪽 타석에서 2020년에 좋은 컨텍과 파워를 모두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1년에는 주전 내야수로 출전하게 될 것 같다고 하는데..수비의 꾸준함이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유격수, 3루수, 2루수중에서 어떤 포지션을 소화하게 될지는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의 모습으로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2020년에 윌리 카스트로는 36경기에 출전해서 0.349/0.381/0.550, 6홈런, 24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양타의 선수로 2020년에는 우투수/좌투수 모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상대적으로 좌투수를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양타들이 대부분 우투수에게 강한 편인데..흥미롭군요.) 우투수를 상대로는 0.916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1.005의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신인급 선수이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타자들이 쓸만한 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2020년에는 원정경기보다 홈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원정경기에서 0.338/0.369/0.513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홈경기에서는 0.367/0.400/0.612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수비에서 부진한 편이지만 워낙 2020년에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구단에서는 2021년에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내야수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는 타자입니다. 아마도 2021년까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리빌딩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021년에도 포스트시즌에서 뛸 기회를 얻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수비력이 강조가 되기 때문에 수비적인 부분을 조금 더 개선을 해야 미래에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윌리 카스트로의 수비 및 주루:
유격수와 3루수로 주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지만 두개 포지션에서 모두 평균이하의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3루수로 -1의 DRS를 기록하였고 유격수로는 -7의 DRS를 기록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수비 동작에 실책이 많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1년에 내야 어떤 포지션을 소화하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구단에서는 포지션에 상관없이 주전급 선수로 활용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평균이상의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로 한시즌 20개 가까운 도루를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주었지만 아직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윌리 카스트로의 연봉:
2019년 8월 24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70일인 선수입니다. (2일이 부족해서 서비스 타임 1년이 되지 못했군요.) 따라서 2021년과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으며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슈퍼 2 조항의 적용을 받아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을수 있습니다. (물론 메이저리그에 계속해서 활약을 했을때 기준입니다.) 202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인데...1997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0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주전급 내야수로 성장한다면 3~4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