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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이노아 (Michael Ynoa)와 계약을 맺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MLB/MLB News

by Dodgers 2021. 1. 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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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0년에 메이저리그 최악의 불펜진에 발목을 잡으면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새로운 야구 운영사장과 단장을 영입한 이후에 불펜진 보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중에는 트래이드를 통해서 좌완 불펜투수인 호세 알바라도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는데..오늘은 FA 시장에서 우완 투수인 마이클 이노아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7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진 이후에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2021년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서 팀의 직원을 80명 가까이 해고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불펜투수 영입에 큰 돈을 투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마이클 이노아처럼 저렴한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을 하거나 타구단에서 버려진 선수를 트래이드나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을 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고액을 주고 영입한 불펜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당연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불펜을 보강하는 것은 이게 정답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우 메이저리그에 접근한 투수 유망주도 많지 않기 때문에 필라델피아가 팜에서 뭔가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다른 보강 방법을 찾는다면 아마도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오는 세란토니 도밍게스가 과거의 기량을 보여주는 것이겠죠.

 

이번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영입한 불펜투수인 마이클 이노아는 1991년생으로 2008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당시에 엄청나게 좋은 신제초건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고 94마일의 직구, 완성도 있는 변화구를 던졌기 때문에 무려 425만달러나 되는 계약금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선수입니다. 계약을 맺을 당시에는 10대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할수 있는 선수이며 미래에 1~2선발투수급 기량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물론 그런 일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고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성장할 시간을 모두 잃었습니다. 결국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버려지듯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불펜투수로 변신을 한 마이클 이노아는 90마일 중반의 공을 던졌지만 제구 불안은 여전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2016년 6월 14일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 불펜투수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메이저리그팀과 마이너리그팀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마이클 이노아는 45경기에 등판해서 59.0이닝을 던지면서 4.42의 평균자책점과 1.48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18년은 뛰지 않은 마이클 이노아는 2019년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AAA팀에서 뛰었지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2020년 시즌은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확장 캠프에서 공을 던진 것도 아니라서..한시즌을 푹~ 쉬었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불펜투수로 뛰고 있는데 12.2이닝을 던지면서 2.13의 평균자책점과 0.95의 WHIP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부름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1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4개의 볼넷만을 허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윈터리그에서의 성공을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도 이어갈수 있다면 불펜이 약한 필라델피아에서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동생은 2020년에 LA 다저스와의 챔피언쉽 시리즈에 등판해서 공을 던졌던 후아스카 이노아 (Huascar Yno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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