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중견수인 카일 루이스 (Kyle Lewis)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5년생인 카일 루이스는 6피트 4인치, 20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6년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외야수입니다. 2016년에 머서 대학에서 엄청난 타격 (0.395/0.535/0.731, 20홈런)을 보여준 덕분에 전체 11번픽 지명을 받을 수 있었던 카일 루이스는 데뷔시즌에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복귀를 하는 과정에서도 무릎에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망한 픽이라는 평가를 자주 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 2019년에 건강한 모습을 AA팀에서 보여주면서 시즌 막판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할수 있었고 승격 초반에는 홈런쇼를 보여주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물론 시즌을 보내면서 밑천이 들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무릎쪽에 문제가 없다는 것에 자신감을 얻은 카일 루이스는 2019~2020년 오프시즌에 공을 띄우는 스윙을 익히면서 보다 꾸준하게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20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이 될수 있었습니다. 9월달에 경쟁자였던 루이스 로버트보다 덜 부진했던 것이 수상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거의 리빌딩을 마무리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미래에 에반 화이트, 훌리오 로드리게스, 제러드 칼레닉과 함께 팀의 중심타선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9월달에 지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이게 단순하게 체력적인 문제가 아니라면...장기적인 가치가 높지 않을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2020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주전 중견수로 활약을 하면서 58경기에 출전해서 0.262/0.364/0.437, 11홈런, 28타점, 5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으로 선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2020년에는 우투수들에게는 안타를 많이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좌투수들에게는 장타를 많이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OPS는 거의 유사합니다. 우투수를 상대로 0.799의 OPS를 기록하였고 좌투수를 상대로 0.805의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신인 선수이기 때문인지 홈경기에서 휠씬 강한 모습을 보여준 타자로 홈경기에서는 0.952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709의 OPS를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경험이 쌓이면 원정경기 성적도 개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0년 시즌이 진행이 되면서 성적이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이점은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수들이 약점을 찾은 느낌이라..) 2020년 9월달에 카일 루이스는 0.147/0.270/0.280을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아직 포스트시즌에서 뛴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시애틀 매리너스의 리빌딩이 거의 마무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멀지 않은 시점에 포스트시즌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포스트시즌에 참여하는 구단이 늘어날지가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기는 합니다.) 2020년의 성적을 2021년에도 계속해서 보여줘야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급 선수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시즌이 진행이 되면서 페이스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카일 루이스의 수비 및 주루:
2019년에는 우익수로 뛰었지만 2020년에는 중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중견수로 -1의 DRS와 -4.3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겨우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미래에도 중견수로 뛸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성장중인 제러드 켈러닉의 수비 능력이 미래 카일 루이스의 수비 포지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로 한시즌 10개 전후의 도루를 기록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체격에 비해서는 좋은 주루 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일 루이스의 연봉:
2019년 9월 1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20일인 선수로 2021년과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카일 루이스가 1995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0.800 수준의 OPS를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4~5년짜리 계약도 가능해 보입니다. 아마도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저렴한 연장계약을 제시할듯 싶은데...어떤 선택을 할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