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메이저리그 최하위를 차지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020~2021년에 기존 선수들을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2020년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윈터미팅 기간에도 여러 구단들과 선수들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고 있는 모든 선수를 트래이드 후보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피츠버그 언론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팀의 선발투수인 제임슨 타이욘과 조시 벨을 두고 뉴욕 양키스와 대화를 하였다고 합니다. 두선수 모두 인상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2020년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트래이드 가치가 얼마나 될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1루수인 조시 벨은 2020년에 57경기에 출전해서 0.226/0.305/0.364, 8홈런, 22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22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2019년에는 무려 37홈런, 116타점을 기록하면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타선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20년에는 팀 분위기처럼 방망이가 식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피츠버그가 장기계약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결과물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트래이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48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는 550만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뉴욕 양키스에 루크 보이트라는 1루수 자원이 존재하기 때문에 조시 벨이 필요할지 의문이기는 하지만 뉴욕 양키스에 필요한 파워를 갖춘 좌타자이기 때문에 트래이드에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선발투수인 제임슨 타이욘은 2019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2020년에는 공을 던지지 못한 선수로 건강할때는 한팀의 2~3선발투수로 뛸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건강했던 2018년에 제임슨 타이욘은 191.0이닝을 던지면서 3.20의 평균자책점과 1.18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조시 벨 처럼 2022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로 2020년에 225만달러의 연봉을 받았고 2021년에도 비슷한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이라는 물음표가 있는 선수지만 건강할때는 한팀의 선발진을 이끌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트래이드 시장에서 적지 않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존 헤이먼에 따르면 이번 윈터미팅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피츠버그의 선수는 우완 선발투수인 조 머스그로브 (Joe Musgrove)와 유틸리티 선수인 애덤 프레이저 (Adam Frazier)라고 합니다. 화이어 세일을 하는 구단들의 경우 여러 선수들을 묶어서 트래이드하는 대신에 확실한 유망주를 받는 것을 선호하는데..피츠버그가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어느정도의 트래이드를 고려할지에 따라서 FA시장이 요동이 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고 있는 선수중에서 쓸만한 선수가 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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