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포스트시즌을 노크할 예정이라고 단장이 인터뷰를 했을때...아직은 참을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했는데...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그럴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지난주에 마이크 마이너와 2+1년짜리 계약을 맺은데 이어서 오늘은 1루수인 카를로스 산타나와 2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0년에 겨우 0.199/0.349/0.350, 8홈런, 30타점을 기록한 선수지만 과거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유니폼을 입고 평균이상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여주었던 1루수였기 때문에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2년짜리 계약으로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1986년생으로 2021년 시즌에 만 35살이 되는 선수이고 2020년 성적이 커리어 로우에 가까웠던 것을 고려하면 2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낸 것이 놀랍기는 합니다.
2020년에는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0년 6월 1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1495경기에 출전해서 0.248/0.366/0.446, 240홈런, 796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로 메이저리그에서 볼넷 생산이 가장 많은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056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에 991개의 볼넷을 골라냈습니다. 2020년에도 타석에서 1할대 타율을 기록하였지만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볼넷을 골라낸 선수였습니다.) 따라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2~3번타자로 활약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팀의 타자들에게 인내심을 강조하는 타격 어프로치를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그런 부분에서는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알렉스 고든이 은퇴를 하면서 팀에 경험이 많은 선수가 부족한 편인데..메이저리그에서 10년 가까이 선수생활을 한 카를로스 산타나가 살바도르 페레스와 함께 팀의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줄 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솔리드한 공격력 뿐만 아니라 1루수로 평균이상의 수비를 기대할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를 강조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어울리는 영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계약은 2년 1750만달러의 계약으로 2021년에는 7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며 2022년에는 105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2021년 시즌도 정상적인 시즌이 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2022년에 돈을 많이 받는 선택을 하였군요. 그리고 성적에 따라서 10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정확한 조건이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커리어 대부분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유니폼을 입고 뛴 선수로 자유계약선수가 되어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던 2018년에는 0.229/0.352/0.414의 극심한 부진을 겪었는데..과연 카를로스 산타나의 2번째 여행은 어떤 결과물을 가져올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홈구장에서는 74경기에 출전해서 0.327/0.449/0.628, 18홈런, 61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카를로스 산타나가 가장 강했던 구장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홈구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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