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오그레디 (Brian O'Grady)와 계약을 맺은 샌디에고 파드리스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방출이 되었던 외야수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2019~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겨우 30경기 출전해서 0.213/0.302/0.447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인데..마이너리그 계약이 아니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여러 구단들이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주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타율이 아쉽지만..볼넷비율이나 장타력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Late Bloomer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는 구단들이 적지 않은것 같습니다. 요즘 매해 각 구단들이 이런 선수 1~2명 영입해서 테스트를 합니다.)

 

1992년생인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신시네티 레즈의 8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는데 대학 4학년을 마친 선수였기 때문에 단 1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계약금을 절약하기 위한 지명이었고 특출난 성적을 보여준 적도 없었기 때문에 유망주 사이트에서 이름이 거론이 되는 선수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 신시네티 레즈의 AAA팀에 승격이 된 이후에 AAA팀에서 2년간 154경기에 출전해서 0.286/0.360/0.553, 36홈런, 106타점, 25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9년 8월 8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신시네티 레즈에 애매한 외야수 유망주들이 넘쳐났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이후에 탬파베이 레이스로 현금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2020년 시즌은 주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확장 캠프 소속으로 있으면서 몇차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2경기에 출전해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AAA팀과 메이저리그팀에서는 주로 1루수와 좌익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며 종종 중견수로 뛰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로우 레벨에서는 3루수와 우익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상위리그에서 출전 경기가 많지 않은 것을 보면 어깨가 좋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영입이 되었기 때문에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벤치 자원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2개 남아있는 상황이라....구단에게 로스터 운영에 여유를 제공해 줄수 있겠군요. 최근 트래이드와 방출로 인해서 약간 뎁스가 약해진 샌디에고 파드리스이기 때문에 보험용으로 영입했다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따로..연봉에 대한 거론이 없는 것을 보면..아마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다면 2021년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인 57만 500달러의 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