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정의 가장이 된 브루스더 그라테롤 (Brusdar Graterol)

LA 다저스의 우완 불펜투수인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약혼녀인 앨리슨 제나비프 란다 (Allison Genabief Landa)와 결혼을 하였다고 합니다. 1998년생으로 이제 만 22살인 선수인데..생각보다 빠르게 결혼을 하였군요. SNS에 약혼녀에 대한 애정을 자주 표현했던 사랑꾼이었는데...일찍 가정을이루는군요. 라틴 아메리카 출신 선수들이 사생활 관리에 실패하면서 경기력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0년 스프링 캠프가 시작하기전에 켄타 마에다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브루스더 그라테롤은 2020년에 100마일이 넘는 공을 가장 많이 던진 투수로 23.1이닝을 던지면서 3.09의 평균자책점과 0.90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9이닝당 1.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겨우 5.0개의 삼진 밖에 잡아내지 못했는데..아무래도 슬라이더가 겨우 평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다저스는 슬라이더의 각도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이닝당 9.6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조금만 개선하면 탈심진 능력도 개선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탈삼진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인지 마무리 투수로는 한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마도 2021년에도 마무리 투수가 아닌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로 뛰면서 경험을 쌓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해 오프시즌에 체중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19~2020년 오프시즌에는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경험이 있기 때문에 2020~2021년 오프시즌에도 체중관리에 성공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