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헤 솔레어 (Jorge Soler)와 2021년 연봉 계약을 맺은 캔자스시티 로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팀의 지명타자인 호르헤 솔레어와 2021년 계약을 마무리 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에는 48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에 이름을 올렸던 호르헤 솔레어는 2020년에는 73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면서 43경기에 출전해서 0.228/0.326/0.443, 8홈런, 24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에 0.922의 OPS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서 2020년에는 0.769의 OPS를 기록하면서 부진했기 때문에 2021년에는 805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적에 따라서 인센티브로 25만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2020년 시즌중에 사근 통증이 있었는데..그것으로 인해서 경기 출장도 많지 않았고 성적도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장기계약도 고려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2020년 성적을 고려하면 장기계약을 맺지 않은 것이 잘 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수비적인 가치가 없는 지명타자 자원이기 때문에 타석에서 특출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메이저리그 커리어 성적이 0.252/0.335/0.475인 것을 고려하면...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인연도 멀지 않은 시점에 마무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 건강을 유지한 시즌이 2019년 시즌을 제외하고 없습니다. 쿠바를 탈출한 후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을 당시에는 좋은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이상의 우익수가 될 것으로 평가를 받았는데...이젠 뭐..겨우 평균에 가까운 타격을 보여주는 지명타자라고 보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5년 143일인 선수로 2021년 시즌이 끝나면 만 30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2021년에 미친듯한 성적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일단은 건강한 모습으로 2021년 스프링 캠프에 도착할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라틴 아메리카 출신 선수들의 경우 유독 COVID-19에 양성반응을 보여준 경우가 많아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우 그동안 진행한 리빌딩을 마무리하고 202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포스트시즌을 노크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팀의 중심타자인 호르헤 솔레어가 2019년 성적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르헤 솔레어의 경우 타율이 높지 않은 지명타자이기 때문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어서 좋은 오퍼를 받기는 힘들어 보이고..아마도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에드윈 엔카나시온은 건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