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팀의 5선발 후보중에 한명인 조 로스가 2021년 연봉 계약을 마무리 하였다고 합니다. COVID-19로 인해서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하는 선택을 하였기 때문에 2020년 연봉과 동일한 금액인 15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년간의 공백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논텐더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하였는데..150만달러라는 돈이 메이저리그에서는 크게 부담이 되는 금액이 아니기 때문인지 일단 2021년 연봉 계약을 진행을 하였습니다. 옵트아웃을 하면서 2020년에 경기 출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은 1년전과 동일한 4년 18일인 선수입니다.
2019년에 선발로 9차례 등판을 것을 포함해서 27번의 등판에서 64.0이닝을 던지면서 5.48의 평균자책점과 1.67의 WHIP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논텐더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선수지만 2019년 후반기에 49.1이닝을 던지면서 3.8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으며 포스트시즌에서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워싱턴 내셔널스가 계속해서 보유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평균 94.1마일의 시커와 88.0마일의 슬라이더, 81.3마일의 커브볼, 88.0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과거 수술전의 구속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원래 슬라이더가 플러스 구종으로 평가를 받은 선수인데..수술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을 낮추고 커브볼의 다시 던지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5선발 역할과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 역할을 할수 있는 조 로스이기 때문에 2021년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서 역할이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라는 점은 구단의 로스터 활용에 약간 발목을 잡는 부분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스틴 로스, 에릭 페디와 함께 4~5선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워싱턴이 오프시즌에 선발 한자리는 보강하는 선택을 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기존 선발투수인 아니발 산체스가 자유계약선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1/4 한국계 선수로 국내 언론에 형인 타이슨 로스와 함께 자주 소개가 되었던 선수인데..형은 거의 선수 생활의 종착점에 온 느낌인데..동생은 과연 부상에서 벗어나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일단 이번에 계약을 맺기는 했지만 COVID-19가 내년 봄까지 기승을 부린다면 다시 2021년 시즌을 옵트아웃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