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초에 진행이 되는 윈터미팅 마지막날에 진행이 되는 룰 5 드래프트가 이젠 10일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관련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단 베이스볼 아메리카에는 2016년에 계약을 맺은 고교선수나 해외 유망주, 2017년에 계약을 맺을 대졸 선수들과 같이 이번에 신규로 룰 5 드래프트 대상자가 된 선수들에 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2020년 마이너리그 시즌이 최소가 되었고 메이저리그 시즌도 60경기로 마무리가 되었기 때문에 2020년 룰 5 드래프트를 예상하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룰 5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추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 (크리스 데븐스키, 제프 맥닐, 맥스 먼시,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많기 때문에 100% 선수를 평가하고 룰 5 드래프트를 할 수 있는 구단은 없다고 합니다. 룰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지명한 구단은 10만달러의 이적료를 원 소속팀에 지불하며 선수를 돌려 보내면 5만달러의 돈을 돌려 받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종 마이너리그 룰 5 드래프트를 통해서 선수를 보강하는 구단들도 있는데..마이너리그 룰 5 드래프트는 2만 4000달러의 이적료를 지불하면 선수의 소유권을 영구히 갖게 됩니다. (메이저리그 보호선수 40명, AAA리그 보호선수 38명에 포함이 되지 않은 선수가 대상이 됩니다. 마이너리그 서비스 타임이 3~4년이 넘는 선수들이 대상이 되니..정말 수준급 선수가 남아있지는 않죠.)
개럿 휘트럭 (Garrett Whitlock), RHP, Yankees
싱커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로 2019년에 1.71의 땅볼/뜬볼 비율을 기록하였지만 2019년 7월달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는 건강하게 공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수술을 받기전에는 선발투수로 최고 95마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이며 효율적인 슬러브 형태의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평균적인 구종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평균이상의 컨트롤을 통해서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잘 던졌다고 합니다. 룰 5 드래프트에서는 6~7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로 관심을 받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샬 카소스키 (Marshall Kasowski), RHP, Dodgers
대학교 3학년때 큰 교통사고를 당했던 선수로 4학년때 2부대학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저스의 1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에 프로에서 107.2이닝을 던지면서 단 59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였고 9이닝당 14.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AA팀에서 29.1이닝을 던지면서 2.45의 평균자책점과 46개의 삼진을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 다저스의 확장 캠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오프시즌에 인대관련된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2021년 개막까지 몸이 준비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즌중에 돌아올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룰 5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는 90일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다른 기간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흔한 일이기 때문에 이번 수술이 몇몇 구단들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느낌상..작년에 리치 힐이 받은 수술을 받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호세 마르테 (Jose Marte), RHP, Giants
인상적인 스터프를 갖고 있는 선수로 결국 불펜투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90마일 후반의 직구와 9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 그리고 발전하고 있는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습니다. 좋을때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모두 평균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주 그런 수준의 변화구를 던지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에서는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호세 마르테가 미래에 컨트롤과 꾸준함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합니다.
레이몬드 커 (Raymond Kerr), LHP, Mariners
좌완 불펜투수로 100마일에 이르는 직구와 인상적인 각도를 보여주는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로 6피트 3인치, 18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레이몬드 커는 긴 팔스윙을 통해서 공을 던지기 때문에 볼넷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204.1이닝을 던지면서 94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과연 메이저리그에서 풀시즌을 던질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갖고 있는 재능은 인상적인 선수라고 합니다.
맷 크룩 (Matt Krook), LHP, Rays
에반 롱고리아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좌완투수로 90마일 중반의 싱커를 통해서 60%이상의 땅볼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커리어 동안에 9이닝당 10.3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지만 컨트롤과 커맨드가 좋지 않은 편이라고 합니다. 프로에서 9이닝당 6.4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브래이든 오글 (Braeden Ogle), LHP, Pirates
거의 거론이 된 적이 없는 유망주지만 90마일 후반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작게 떨어지는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습니다. 2019년에 불펜투수로 변신한 선수로 A팀과 A+팀에서 이닝당 1개가 넘는 삼진을 기록한 이후에 룰 5 드래프트 대상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니엘 알바레스 (Daniel Alvarez), RHP, Giants
마이너리그 FA가 되기전까지 양키스의 팜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오프시즌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020년 시즌을 양키스의 확장 캠프에서 보냈지만 부름을 받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91~94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각도가 있는 커브볼을 통해서 2019년에 59.0이닝을 던지면서 7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투구폼을 개선하면서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꾸준함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이드 맥클루어 (Kade McClure), RHP, White Sox
교육리그에서 크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92~95마일의 직구를 던지기 시작하였으며 좋을때 평균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슬라이더와 평균적인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교육리그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중에 한명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조 바로우 (Joe Barlow), RHP, Rangers
90마일 중반의 직구와 평균이상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 선수로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불펜투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을 모두 갖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불투명하다고 합니다. 마이너리그에서 193.2이닝을 던지면서 27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구위를 갖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평균이하의 컨트롤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알렉스 스피어스 (Alex Speas), RHP, Rangers
메이저리그 수준의 선수는 아니지만 그만큼 높은 실링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8년 6월 중순에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2019년 막판에 돌아올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고 102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2020년 서머 캠프에서도 비슷한 구속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기전에는 6이닝당 6.9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발전이 필요한 슬라이더를 던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고 수준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불펜투수로 알렉스 스피어스를 지명하는 구단이 나올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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