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마이크 마이너와 다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FA 계약을 이끌어냈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자유계약선수가 된 외야수 마이클 A. 테일러와 1년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전통적으로 수비력이 좋은 외야수를 선호하는 구단인데..마이클 A. 테일러의 경우 과거에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던 선수로 자금력이 넉넉하지 않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고려할수 있는 가장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9년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입지가 불어든 것에 불만이 있었던 마이클 테일러 입장에서도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후안 소토와 빅터 로블레스가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기 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 받았던 선수지만 두선수가 주전 외야수로 자리를 잡으면서 벤치 멤버로 밀려난 마이클 A. 테일러는 2019년에는 0.250/0.305/0.364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2020년에는 38경기에 출전해서 0.196/0.253/0.42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따라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서비스 타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버려졌고..이번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574경기에 출전해서 0.237/0.291/0.395, 53홈런, 184타점, 77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공격에서는 큰 기대치를 갖기 힘든선수지만 커리어 동안에 외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30의 DRS와 5.5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을 정도로 평균이상의 외야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큰 구장을 사용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는 어울리는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외야 모든 포지션을 담당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팀의 4번째 외야수로 활용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좌익수인 알렉스 고든이 자유계약선수가 된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주전 좌익수 경쟁을 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계약은 1년짜리 계약이며 175만달러가 보장이 된 계약이라고 합니다. 2020년에 332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연봉이 거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그래도 메이저리그 계약이며 워싱턴 내셔널스보다는 많은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는 팀과 계약을 맺었군요. 일단 이계약에는 성적에 따라서 10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타석수에 따른 인센티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2021년에 공을 던지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 된 좌완 불펜투수 포스터 그리핀 (Foster Griffin)을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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