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우익수인 무키 베츠가 오늘 내셔널리그 우익수 부문 골드 글러브 수상자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2016~2019년에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우익수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던 무키 베츠인데..2020년에는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면서 5년 연속으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무키 베츠가 보여준 수비를 고려하면..너무 당연한 수상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무키 베츠와 경쟁을 하였던 다른 내셔널리그의 우익수는 시카고 컵스의 제이슨 헤이워드, 콜로라도 로키스의 찰리 블랙몬이었습니다.)
2020년에 무키 베츠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4개의 실책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엄청난 수비범위를 보여주면서 타선수들의 수비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60경기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1의 DRS와 +6의 OAA를 우익수로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익수 수비의 꽃이라고 할수 있는 외야 어시스트는 단 1개에 그쳤지만..그것은 무키 베츠의 어깨가 약해서가 아니라..상대팀들이 무리한 주루자체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것 같습니다. (2020년에 우익수로 +11의 DRS와 15.9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는데 그것은 내셔널리그 우익수중에서 단연 1위의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4개의 실책을 기록하였지만 수비율이 0.966를 기록하였는데 이것은 내셔널리그 우익수중에서 2번째로 좋은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2020년에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게 되면서 5년 연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는 선수가 되었는데...이것은 2001~2010년에 10년 연속으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이치로 스즈키 이후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LA 다저스의 경우 무키 베츠를 제외하고 코디 벨린저 (Cody Bellinger)가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는데...아쉽게도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중견수인 트렌트 그리샴에게 밀려서 수상을 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2020년 시즌의 경우 과거와 달리 60경기 시즌이었기 때문에 감독/코치들의 투표는 영향을 주지 않았고 SABR Defensive Idex 지표만이 수상에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2020년 시즌이 코디 벨린저의 첫번째 중견수 시즌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는 더 좋은 수비를 기대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키 베츠의 경우 내셔널리그 MVP 최종 후보 3인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라는 것을 고려하면 실버 슬러거상 수상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2020년에 무키 베츠는 타자로 0.292/0.366/0.562, 16홈런, 39타점, 10도루, 47득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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