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도 J.T. 리얼무토 (J.T. Realmuto)의 영입에 관심이 있나?

2020년 시즌이 끝나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포수 J.T. 리얼무토의 행선지는 2020~2021년 오프시즌 주요 관심사중에 하나인데..자주 거론이 되었던 뉴욕 메츠 뿐만 아니라 뉴욕 양키스도 J.T. 리얼무토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뉴욕 양키스가 J.T. 리얼무토와 접촉했다는 소식이 있는 것은 아니고...메이저리그에서 이런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추측성 소식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뉴욕 양키스의 주전 포수가 개리 산체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공수를 두루 갖춘 J.T. 리얼무토의 영입에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개리 산체스가 2020년에 타석에서 0.147/0.253/0.365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2020년에 타석에서 0.266/0.349/0.491의 성적을 기록한 J.T. 리얼무토가 욕심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그리고 J.T. 리얼무토는 2019년에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였을 정도로 수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물론 2020년에는 상대적으로 수비 수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평균보다는 좋은 포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개리 산체스는 2020년에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도루저지율, 블로킹, 프래이밍 모두에서 좋지 못했습니다.)

 

물론 J.T. 리얼무토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연간 2000~25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상화인데..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뉴욕 양키스의 몇몇 고액 연봉자들이 자유계약선수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뉴욕 양키스가 사치세 기준선을 넘기지 않고 J.T. 리얼무토를 영입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언론의 추측을 보면 2020년 시즌이 끝나고 2명의 포수의 구단 옵션을 모두 거절한 뉴욕 메츠가 J.T. 리얼무토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으며 기존 소속팀이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020년 시즌을 보내면서 진행한 다년 계약 협상이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인지 오프시즌 초반에 J.T. 리얼무토와 큰 계약을 논의하지는 않을 분위기입니다. (식스토 산체스...어쩔겨...J.T. 리얼무토가 뛰는 2년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오프시즌 후반에 J.T. 리얼무토가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해서 몸값이 하락하게 되면 그때 다시 협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메츠의 새로운 구단주가 된 스티브 코엔의 경우 뭔가 보여주기 위해서 오프시즌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마도 J.T. 리얼무토의 영입에 큰 노력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그 상황에서 뉴욕 양키스는 J.T. 리얼무토에 대한 뉴욕 메츠의 오퍼를 키우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